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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02. 2020

코로나 19 Life

대전환으로 무엇이 달라질까?

나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2021년의 경제를 예측하면서 실물경제를 언급하지만 지금의 경제는 과한 유동성이 사회와 경제를 휩쓸듯이 돌아가고 있을 뿐이다. 보통 사람들의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경제가 언제 회복이 될지는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힘들다. 즉 사람들의 생활과는 달리 경제와 실적은 올라갈 것이고 사업 모델 변화와 초고휼화는 지속되게 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편한 것만 추구하는 것보다는 삶이 더 가치 있게 나아가기 위해 돌아봄이 필요한 시간이다. 

진천 중앙시장에서는 지난 11월까지 몇 차례에 걸쳐 페이스북을 통해 시장과 점포를 소개하고 버스킹 공연,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진천 문화관광투어 정통(情通)' 축제를 열었다. 정이 통하는 축제의 의미만큼 거리는 두었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통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앞으로 회사가 변할 방향은 크게 두 가지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모든 Job의 프리랜스 화와 함께 두 번째는 공동체 의식의 변화가 나타난다. 모두 같이 밥을 먹거나 회식의 시간이 사라지고 일터의 모습에선 공동체 의식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시간은 생각보다 많아지고 있다. 재택근무를 하니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고 줄어든 2,3시간 정도만큼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한다. 이런 때는 주변에 자리한 이웃의 삶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쉽게 주문해서 집에서 받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실제 채소와 음식이 될 식재료를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커다란 배추가 푸짐해 보인다. 올해의 식사의 변화는 채식을 빼놓을 수 없다. 육류 소비로 인한 환경, 건강, 윤리 문제 해결 대안으로 떠오른 대체육 시장이라고 하는데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9년 47억 달러 규모로 2023년에는 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약간 가격대가 있지만 잘 손질된 식재료도 있고 진천 중앙시장은 주로 채소축산물수산물떡집의류가전제품 등 생활필수품을 판매하는 상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공산품보다는 식재료에 관심이 많기에 자연스럽게 식재료의 향을 맡아본다. 

진천 중앙시장 앞 골목에 진천 군민들이 즐겨 찾는 장터 국밥집이 있는데 전통시장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시장 구경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즐겨볼 수 있다. 

지역마다 맛있는 새우젓이 있지만 삼면의 바다에 민물과 짠물이 만나는 새우의 황금어장인 데다, 새우를 잡자마자 배 위에서 염장한 뒤 경매에 넘겨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도 비결이다. 새우젓이 달짝지근하고 감칠맛 나고 무쳐먹어도 맛있어서 추젓도 좋다. 

원래 집을 머물기 좋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그 변화가 가속되었다. 자연을 통해 위안을 삼는 사람들을 위한 지속 가능 콘텐츠 시장도 커지고 있으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게임, 취미, 여가와 관련한 지적재산권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오래된 양문형 냉장고의 온도가 공간에 따라 균일하게 유지되지 않기에 김치냉장고도 따로 구입을 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많아지고 진정한 워라벨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가 오고 있다. 빠른 것도 좋지만 적어도 건강을 위해서라면 조금 느리게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면서 공존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이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대신에 시간은 넉넉하고 관심 가질 것들은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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