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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13. 2020

3단계

단계 고민 속에 보령 종합터미널

12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이 처음으로 1,000명을 넘겼다고 한다.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천30명은 국내에서 코로나 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최다 기록이다. 3단계가 되면 결혼식장·영화관·PC방 등 전국적으로 50만 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우선 수도권이 고려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12월 3주의 분위기를 봐야 할 듯하다. 

이제는 어디를 가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환기, 가족 외 모임 자제의 문구는 일상이 되었다.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지만 그동안 미뤄두었던 지인들과의 모임 등이 불씨가 되어가고 있다. 보령시는 전형적인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사람의 이동이 적으면 적을수록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기차역보다는 보령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보령 종합터미널을 주로 이용하게 된다. 고속버스는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지역은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울산, 대구 방향으로 가는 노선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부산 방면의 경우 군산 혹은 대전에서 환승하여야 하며, 여름 피서철에만 서부산에서 모 향토업체 차량을 이용한 후 전주에서 혹은 금호고속을 이용한 뒤 광주에서 환승해서 올 수 있으며, 대구와 울산 방향은 대전에서 환승해서 갈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임시운행이 중단된 노선도 있다. 강남, 동서울, 성남, 안산, 인천공항, 인천터미널, 대전 복합 경유지, 태안 경유지, 서천/군산 경유지 등의 시간대가 운영이 중단된 곳이 있으니 터미널로 확인하고 이용을 해야 한다. 지금도 가용인원의 50%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대천역이 예전에 있던 곳 바로 건너편이 예전에 (구) 터미널이 있던 자리였는데, 아직도 시내버스의 버스노선은 이곳 근방의 보령시내버스터미널 중심으로 모든 노선이 이곳에서 시작한다. 

올해 여름에 대천해수욕장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이 있는데 코로나 19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손목밴드 미착용 시에는 관광지 입장과 숙박업소 ․ 음식점, 공중이용시설을 제한하고, 무인 안면인식 발열체크 시스템 32대를 전국 최초로 설치해 인건비 절감 및 교통혼잡 해소에 많은 신경을 썼었다. 

보령시의 관광 App은 놀아보령이었는데 올해는 놀아 보령 대신에 조심 보령이었다. 시민이 직접 경험해보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를 통해 진정성 있는 홍보와 판매상품의 신뢰도를 향상하고, 시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놀아 보령 플랫폼을 시민 맞춤형 소비시장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놀아보니를 보령시민을 대상으로 했었는데 연말의 분위기를 보니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12월이 본격적으로 중순에 접어들었다. 신규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방역과 생활을 어떻게 균형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시간이다. 강력한 거리두기를 한다고 해서 모든 코로나 19가 종식되면 좋겠지만 1년간을 지켜보니 그렇게 될 것 같지도 않다. 이동이 필요하다면 개인 방역을 잘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되는 실내공간은 자제하면서 균형점을 맞추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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