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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an 15. 2021

연축지구

많은 변화가 있을 대덕구 신대동

대덕구에서 가장 조용하면서도 변화가 없고 마치 대전 속의 농촌 같은 곳이 바로 신대동이다. 장동이나 계족산, 송촌 동등은 대전시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그 중간지점에 위치한 신대동은 오랜 시간 침묵해왔다. 그렇지만 부근의 연축지구가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변화가 생겨나고 있었다. 대덕구가 꿈꾸는 혁신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연축지구에 혁신도시가 자리하게 되면 대덕구에 유동성이 생기는 것과 같다. 이곳을 대덕구는  연축지구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혁신도시와 전국 최고의 그린 뉴딜 모범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어릴 때 돌아보았던 신대동은 많은 변화는 없지만 편의시설은 확충되어 있다. 그것 외에는 변한 것이 많이 없는데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신대동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지금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에 일부 볼 수 있다. 

대도 시속에 농촌 같은 모습이랄까.  마을을 흘러내려가는 이런 작은 하천을 보는 것은 이제 대도시에서 흔치가 않다. 앞으로 경부선은 대전 대덕구 신대동에서 판암 IC 까지 13㎞ 구간이 도심을 관통하고, 호남선은 대덕구 오정동에서 가수원까지 11㎞ 등 모두 24㎞로 인해 대전 도심을 동서로 분단, 지역발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데 앞으로 개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천변을 걸어서 올라오면 그냥 평온한 풍경들이 보인다. 색다를 것은 없지만 가끔은 이런 풍광도 괜찮다. 

어릴때는 저런 물이 흘러내려오는 암거를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놀았던 기억이 날 때가 있다. 

읍내동의 굴다리에 만들어진 벽화거리처럼 이곳도 잘 만들어보면 어떨까. 신대동은 경부고속도로와 천변 도시고속도로를 포함하여 철로가 지나가면서 주변의 발달이 거의 안되었다. 

신대동을 흐르는 하천은 그 이름을 그대로 따서 신대천이라고 부르고 있다. 신대천 생태하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공모하여 국시비 15억 원을 확보하고 호안과 준설 등이 된 것이 5년 전이다. 

대전의 동구 홍도동에서 대덕구 신대동 5.96㎞ 구간의 선형 개량사업비 3637억 원이 확정되었는데 실시설계 단계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KTX 선로용량을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갖춘 광역철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하는데 회덕역도 다시 사람들이 이용할 때가 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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