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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n 09. 2021

풀뿌리 관청

생극면 행정복지센터의 작은 정원

대한민국에서도 중앙부서가 있고 지방에도 광역시청, 구청, 시청 등이 있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과 대면하는 곳은 바로 행정복지센터와 같은 곳이다. 예전에 동사무소나 주민센터라고 불렸을 때는 일반적인 행정업무만 수행했지만 지금은 주민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과 행사 등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이름 자체가 행정과 복지를 같이 아우르는 곳이라는 이름의 행정복지센터다. 

'행정복지센터'라는 명칭은 2016년부터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바뀌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행정복지센터는 시청 혹은 구청의 지도와 감독을 받는 최일선 행정기관으로서의 관공서를 일컫는 말이고.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회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 프로그램 혹은 해당 프로그램을 여는 건물을 일컫는 말이다.

생극면 행정복지센터는 한적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데 작은 연못이며 쉼터 같은 곳에 연지가 만들어져 있다. 생극면은 올해부터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출생신고 가정에 '아기 도장'을 선물하는데 '아기 도장'은 작고 소박한 선물이지만, 지역사회가 다 함께 아이의 안전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고자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마다 자리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보곤 하는데 물론 코로나19에 실내로 들어가는 것은 자제하고 있다. 생극면 행정복지센터는 정원을 잘 조성해 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행정복지센터와 비슷한 예로 도쿄의 23구(특별구)는 각 구마다 구역소(区役所)가 있고 그 아래로 구민사무소(区民事務所)라는 이름으로 하위 행정기관이 존재하고 있다. 

크지는 않지만 마치 작은 정원을 연상케 한다. 그늘이 있어서 잠시 쉬면서 음료를 마셔볼 수 있다. 금왕읍에서 북류하여 도신리, 병암리, 신양리, 차평리, 방축리를 지나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청미천에 이르는 응천과 차곡리와 충주시 신니면, 금왕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 부근에 방축 권근 삼대 묘소에 얽힌 전설의 연못과 상여 형상을 한 상여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 수레의산은 음성을 대표한다.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 이성계의 새 왕조 창업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개국 후 각종 제도정비에 힘썼던 권근은 최근 옛날 조선왕조 드라마를 보여주면서 다시금 보게 되었다. 

나무가 자연스럽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여름 날씨에 태양만 비추어도 뜨겁다는 느낌을 받는다. 익소 행정복지센터는 1903년 도신리에 면 청사를 건립하였으나 1945년 면 중심인 지금의 신양리로 이전하였고 1950년 6·25 전쟁으로 소실되어 1954년 7월에 개축하였으며 1985년 2층으로 신축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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