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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n 24. 2021

럭키북스

무료로 배달해주는 도서 서비스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도서관을 직접 찾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조금 더 편하게 책을 보기 위해서는 주문도 하고 대덕구에서 선정된 도서를 반값에 구입할 수도 있지만 모든 책이 자신의 취향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런 틈새를 공공의 서비스로 잠시 채워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탄진도서관이 슬기로운 도서관 이용방법을 제안했는데 오는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매월 도서관 책을 택배로 배달하는 '신탄진도서관 럭키북스(lucly books)' 행사다. 

신탄진도서관의 럭키북스는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선착순 10명에 대해 신청을 받고, 신청자의 독서 성향을 고려해 사서가 고른 20권 이내의 도서를 집 앞까지 택배로 배달해 주는 비대면 대출 서비스다.

신탄진도서관은 서비스가 좋은 곳이지만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접근하는 것이 약간 어려운 공간이기도 하다. 대출기간도 30일로 넉넉하고 왕복 택배요금도 도서관에서 부담하는데 코로나19로 도서관 이용시간이 줄어 퇴근시간 후의 도서 대출이 제한된 이용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신탄진도서관의 1층의 6월 전시는 꽃보다 예쁜 꼬마화가들이라는 내용으로 꽃과 가족을 주제로 한 전시였다. 아이들의 이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림에 대한 재테크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편이다. 그림에 대한 재테크는 보는 눈과 관점을 많이 키워야 할 수가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가격대가 있는 그림이라도 분할해서 구매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준다. 

아이들의 관점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순수하고 본질적이다. 아이들이 더 넓게 보고 깊게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몫이기도 하다. 

책을 읽는 것은 무언가를 키우는 것처럼 마음을 키워주고 관점을 넓혀준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2년을 보내고 10년을 보내면 다른 사람과 전혀 다른 관점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대덕구에 자리한 도서관의 서비스는 앞서 말한 도서관 럭키북스나 대덕구 전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책방여행 마음힐링, 방구석북캉스같은 것도 있지만 럭키북스가 좋은 점은 자신이 보고 싶어할만한 책을 보내준다는데에 큰 매력이 있다. 

이런 식으로 택배로 책을 받아보고 30일 동안 읽어보고 택배로 다시 보내주는데 개인적인 비용은 하나도 들지 않는 서비스다. 

디즈니 철학 수업이라는 책에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속의 철학을 언급하고 있다. 디즈니 영화는 모두 철학이 담겨 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우리의 감정이 완전히 개인적이고 타인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사람 가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살아 잇는 현재에 집중하는 시간성을 체험하게 된다. 우리는 살아 있으면서 자신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실타래처럼 자신과 아주 가까운 존재인 타인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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