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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26. 2021

바뀌기 위한 시도

주민에 의해 바뀌어 가는 중리동

현대사회는 정서의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의 질은 떨어지고 있다. 인간의 자유에는 두 가지 능력이 포함되어 있는데 첫 번째 능력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서 멈출 줄 아는 능력이고 두 번째 능력은 반응을 멈추는 동안 자신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은 한 가지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항상 똑같아 보이는 공간에서도 약간씩 달라지는 것이 있다. 본격적인 변화의 시대에는 디테일하게 관찰하는 것도 필요하다. 

최근 대전 대덕구 중리동은 주민총회가 열렸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마을의제 주민투표 결과는 유튜브 채널 '중리 자치'로 진행이 되었다. 비대면 등의 방식으로 9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사업 선정을 위한 사전투표가 이뤄졌고, 주민총회를 통해 2022년도 중리동 주민자치 사업계획 4건이 승인되었다고 한다. 

사업계획으로는 안전한 밤거리, 훈훈한 밤거리 'ZOOM 人(인)' 마을을 담다와 건강마을 활력 프로젝트, 시월愛(애) 축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하는데 10월에는 어떻게 바뀔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최근에 중리동에는 중앙어린이공원 태양광 발전시설인 스마트 솔라트리를 설치했다고 한다. 스마트 솔라트리는 나무 모양의 태양광 발전시설로 주간에 태양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 야간에 조명 기능과 함께 주변 미세먼지 집진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중리동 중심거리인데 물놀이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운영되지 않을 듯하다. 

요즘에는 어디를 가든지 간에 주민자치에 대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 지방자치의 두 축은 지방자치와 주민자치다. 주민자치는 주민이 민주화 과정과 절차를 통해 지방의 대소사에 역량을 결집하는 것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오래전에는 이곳 중리 근린공원을 참 많이 갔던 기억이 난다. 이곳도 많이 바뀌게 될 예정이다.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인 중리 근린공원 복합문화센터는 대덕구의 주요 주거지역인 중리동에 국민생활체육관, 생활문화센터, 작은 도서관이 복합된 복합문화센터를 건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연면적 1900㎡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대덕구는 최근 2022년 국가 지역균형 뉴딜사업에 선정이 되었다.  2022년~2023년간 ‘Net-Zero 생활문화 보급을 위한 Net-Zero 지원센터 조성․운영’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 생활문화 보급을 위한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전기․수소차, 전기자전거 등 녹색 모빌리티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탄소배출 저감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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