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
코로나 극복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시기에 다시 새로운 변종이 등장했다. 쉽지 않지만 한 발자국씩 나아가며 개개인이 스스로가 조심하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자제해야 할 때다. 코로나19가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마스크를 벗고 있지 말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의 경우 시간제약과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그 기준을 지키고 있기에 확진자가 적게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번 논산예술제는 ‘코로나 극복 일상 회복으로’를 주제로 순수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개최가 되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에 처한 예술인과 함께 다양한 예술 공연과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예술제는 예술적인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축제이며 전시전이다. 요즘에는 어디를 가도 마스크를 벗고 말하는 시간이 많지가 않다. 조용하게 공예체험의 일환으로 엽서 만들기, 풍선아트, 기념품 만들기 등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공예체험으로 만들어진 것 중에 한 엽서의 문구를 보았다.
"당신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세상에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온갖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삶의 일관성을 지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 역시 일관성을 지켜가면서 이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굳이 자영업자가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하던 일을 거의 2년 가까이 못한 사람도 있고 생활에 타격을 입은 사람들도 많다.
예술제에 걸린 시를 읽어본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동행의 손이 아닐까. 항상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일관성이 있는 사람은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것이 일관성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검사나 변호사의 경우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법률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일관성이다.
올해는 제17회를 맞이한 충청남도 출향작가 깃발미술제가 열리는데 다양한 색채의 그림들이 있다. 예술가들 역시 정말 오랜 시간 자신의 색채를 유지하면서 일관성을 유지해간다.
이런 서양화들은 유화물감으로 그려지게 된다. 투명과 불투명, 반투명 회화가 모두 가능하며, 질감의 다양성은 그 어느 것보다 뛰어난 것이 유화의 특징이다. 수채화가 선의 처리와 뚜렷한 윤곽의 효과를 쉽게 얻기가 힘든 반면에 색조나 색상의 배합이 수월한 편이다.
이제 11월도 시간이 다 지나가고 있다. 충남과 논산의 예술제가 논산에서 열렸다. 다양한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데 다목적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침 제14회 충남 음악축제에서 관현악단의 연주가 있었다. 고대 그리스의 극장에서 무용수들과 기악 연주자들이 공연하는 무대 앞에 놓인 원형 부분을 그리스에서는 'orchēstra'라고 불렀는데 이후에 관현악을 지칭하는 영어'orchestra'로 자리 잡았다.
2층에 오면 사진 전시전도 감상할 수 있다. 논산을 비롯하여 전국의 여러 아름다운 자연을 담기도 하고 사람의 모습을 담아놓기도 했다.
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기도 하지만 회화의 모습을 닮아가기도 한다. 자연에서 얻은 물건과 인간의 손으로 만든 물건을 신중하게 배치하고 그 모습을 담았었다.
사진은 때로는 다른 예술 분야의 회화적인 기준에 충실해서는 안되며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이 있다. 사진을 보았는데도 자연 속의 물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손 시위에 장구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모습 속에 눈으로 그린 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