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해석

천안 제로 프로젝트 2021 올해의 작가 청년작가전

일상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로는 매일 반복되는 보통의 일이다. 즉 반전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지는 않은 의미다. 그런데 삶에서 반전은 언제나 있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삶을 바꾸는 일들이 일어난다. 그럴 때 우리는 새롭게 해석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것이 쉽지만은 않다. 예술작품들을 보면 새로운 시각과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제 올해의 작가전이 끝나면 천안 예술의 전당 미술관은 내년을 준비하며 기약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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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보가 많은데 정보는 정보일 뿐이다. 정보를 잘 엮어 얻는 것이 지식이고 지식을 잘 엮어 얻는 것이 지혜다. 날 것의 일상을 잘 엮어서 만드는 것이 예술작품이다. 예술작품은 일상을 엮어서 만든 다른 의미의 지식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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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자리한 작품들은 실재하지 않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시간의 축에서 벗어난 심벌들을 모호하고 불분명하지만 동시에 지속적인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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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이 명확하게 어떤 대상을 표현할 필요는 없다. 플라톤이 제시한 참되고 올바른 지식이라는 의미의 에피스테마 (Epistene)는 영원불멸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환경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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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분위기의 작품인데 세 개의 축이 균형을 일고 있다. 사람 같아 보이기도 하고 다리 같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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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하지 않고 가치가 계속 유지되고 하는 일이 변동이 없으면 좋겠지만 세상은 그렇지가 않다. 코로나 19만 보더라도 삶과 행동의 변화를 만들어내지만 그 변화에 사람들이 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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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에 올라가면 일상에서 마주하는 평범한 사물과 공간이 지닌 이야기가 있다. 작가 역시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게 되는데 다양한 매체로 선보임으로 예술에 대한 감각과 해석을 확장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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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을 공부할 때 혹은 일할 때 관련 분야에서 수많은 수학적인 알고리즘을 익혀야 했다. 컴퓨터 프로그램은 그런 방식으로 동작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은 해답에 가까워지기 위한 휴리스틱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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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상에서 보이는 것들이 넓은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의 삶의 일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감각과 해석을 확장하다가 보면 새로운 시각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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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혹은 의미 있는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뒤에는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 지금까지 유명해진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곡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런 곡들을 만들기 위해 베토벤은 650곡, 모차르트는 600곡을 작곡했다. 일상의 해석을 의미 있게 하기 위해 많은 경험과 노력이 분명한 것은 사실이다. 공부하지 말고 통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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