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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an 26. 2022

공존의 길

유기농 밀 100% 아산 빵 명장

공존, 공감, 공생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이라는 면에서는 비슷한 측면이 있다. 이제 중앙집권적인 형태에서 지역별로 해결하고 소화하는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전력수급부터 식량, 인적자원 등을 그 공간에서 소화한다면 탄소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우리는 먹는 것에서 많은 탄소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기부하고 동행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어준다. 

정미소 옆에 자리한 농협에서 사용되었던 옛날의 창고를 카페로 탈바꿈하였다. 전국의 곳곳에는 농협에서 사용하던 옛날 형태의 창고들이 있는데 이렇게 재활용하는 곳이 늘어가고 있다. 

오래된 것을 새롭게 짓지 않고 재활용하는 것은 녹색경제의 일환이며 지역과 공존하여 상생하는 길이기도 하다. 겉모습은 옛날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는 인테리어가 새롭게 정비되어 있다. 

저 버스는 미국 영화 등에서 등장하는 그런 형태의 버스인데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 이곳 아산 빵 명장 앞에 자리하고 있었다. 주황색으로 칠해진 버스에 흰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원래 창고로 사용되던 곳이어서 트라스 구조로 만들어진 천장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있다. 녹색경제를 지향하기도 하는 아산은 작년부터 아산시 2개 지역에 배달음식 포장용기 전용 순환자원 회수 로봇 '네프론'이 설치되며, 오는 12월까지 총 20대의 회수 로봇이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이곳에 있는데 모두 유기농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곳은 선장면 행복키움 추진단 후원의 집이며 도고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인증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협약처, 온양4동 행복키움 추진단의 우수 기부 업소라고 한다. 

층고가 높기도 하지만 일부 공간은 가볍게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시선의 변화를 두고 있었다. 

빵 공장의 내부에는 카페 36.5도라고 새겨져 있다. 사람의 온도는 36.5도로 코로나19에 체온을 재는 것이 일상인 사람들은 저 온도가 가진 의미를 잘 알 수 있다. 

어떤 빵을 고를지 주의 깊게 살펴본다. 요즘에는 물가가 많이 올라서 빵 하나의 가격도 예전 같지가 않다. 밀은 높은 수요 대비 원활하지 못한 공급에 가격이 올랐고, 보리 역시 공급량 부족과 밀값 상승의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것은 어렵지가 않지만 상시로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국내 곡물자급률은 20% 수준으로, 4대 곡물인 쌀, 콩, 밀, 옥수수 중에서 특히 밀의 식량자급률이 0.8%로 매우 낮은데 유기농 밀의 사용 확산으로 로컬푸드도 활성화되어가고 있다. 도고 창고 카페는 창고를 개조한 독특한 인테리어의 베이커리 카페로 지난해 도고면과 온양4동에 후원을 시작하며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데 협약을 체결한 것은 올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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