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힐링을 찾는 방법은 뭘까.
노래나 악기를 전문으로 다루는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상당히 좋아하는 쪽에 서있다. 삶에서 음악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음악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건강한 사회라면 특정한 분야의 음악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선호에 맞는 음악을 즐기는 것이 좋다. 영화 비긴 어게인은 시나리오보다는 음악으로 힐링을 그린 영화다. 노래 제목대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코로나19로 만 2년이라는 시기를 보낸 우리들은 비긴 어게인이 절실할 때가 아닌가.
우선 날이 좋기에 걷는 것을 우선해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 무대가 줄어든 문화예술인에게 다양한 공연 기회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전광역시 서구의 도안유아숲 체험원이 있다고 했는데 어디 있는지 찾지는 못했다. 공연이라는 것은 장소를 가리지는 않는다.
이곳은 대전 관저동의 마치 광장이라는 곳이다. 이곳도 가족단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대전 서구가 추진하는 청년예술인 발굴과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해 ‘비긴 어게인 in 서구 힐링 버스킹’ 참가자의 신청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며, 최종 발표는 다음 달 23일이다.
도전을 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나이에 턱걸이(?) 하듯이 걸린다. 악기에 제약을 두지 않고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으면 좋을 듯하다. 가야금이 보조출연을 해주었다.
가끔씩 영화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이곳에서도 가끔씩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예전에 수련을 위해 찾아가던 곳이기도 하는데 요즘에는 갈 일이 없어서 영화 볼 때만 가끔씩 찾는 곳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상권의 구도도 많이 바뀌고 있다. 거점상권이 아니라 근린상권 위주로 발달되어가고 있다.
뉴욕의 거리는 아니지만 대전의 거리에도 비긴 어게인 할만한 공간을 찾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공간상의 제약이 없는 음악은 대전시 자체가 거대한 공연장이나 다름없었다. 음악을 들으면서 대전 거리 곳곳을 다니며 촬영을 해본다. 때로는 대전을 새로운 모습으로 다르게 담아내고 싶었고,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거기에 음악의 감성을 녹여낼 수 있는 서사적인 풍경과 거리에서 들려오는 흥미로운 사운드를 잘 조화시키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다시 한번 시작하는 삶의 이야기를 노래하듯이 조금은 마음이 편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비긴 어게인 in 서구 힐링 버스킹’의 신청 대상은 대전에 주소를 두고 버스킹이 가능한 만 19세~39세 개인 또는 단체다. 구는 20개 팀을 선정해 서구 소재 공원 및 광장에서 봄, 가을(4월~5월, 9월~10월) 버스킹 공연을 개최하고 소정의 공연료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