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고북에 피어난 아름다운 색채의 꽃
이 시대에도 어떤 사람이나 조직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안 가기도 하는데 과거에는 어떠했을까. 지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조차 미래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튤립이라는 꽃도 그렇다. 지금 튤립을 보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아름다운 튤립을 소유하려는 욕망이 한 나라를 공황상태에 빠뜨렸던 것이 네덜란드 튤립 투기 열풍이었다.
충청남도에는 튤립을 식재해둔 곳이 여러 곳이 있다. 국화로 유명한 서산의 고북이라는 지역도 최근 튤립 정원을 조성을 해두었다. 고북 국화 황토 공원에 튤립을 식재해두었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할 때 마음의 위로를 얻고, 예술적인 영감과 그림의 소재를 얻는 장소가 정원이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생전에 동생 외에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채 괴롭게 예술 생활을 영위했다.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정원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연으로, 정원을 가꾸고 꽃을 기르는 일은 일상적이고 즐거운 활동이었다. 이들에게 튤립은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다. 문제는 부유한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비싼 사치품이 되어 마치 귀족과 부유층의 전유물이 되어 알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정원이라는 곳은 사람에게 다른 안식을 준다. 바라봄!이라는 고북 튤립 정원에서는 누구나 튤립을 마음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해바라기 꽃아레에서 벤치에 어린 왕자와 여우가 사이좋게 앉아 있다. 그 뒤로 형형색색의 튤립이 향연을 이루고 있다.
고북면은 연중 꽃이 피는 아름다운 ‘Blossom Topia 고북’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국화 황토 공원에 약 1만 본의 튤립 구근을 심고 가꿨다고 한다.
산책로 및 정원에 바람개비, 벤치 등 포토존을 설치, 숲 속 놀이터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와 함께 정원 언덕에 데이지 5000 본과 나나크로스 3600본을 식재해두었다.
이곳에는 무가족들이 있다. 그러고 보면 모든 사람들이 그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다른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튤립 공황 때 네덜란드의 많은 농부들이 튤립을 재배했고, 튤립의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하자 튤립에 투자한 많은 사람들이 줄줄이 파산을 하게 되었다.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사회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살피는 것이 항상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농촌의 콘셉트로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두었다. 마치 농촌으로 들어온 느낌을 들게 해 준다.
서산 하면 황토가 또 유명하다. 그래서 감자를 비롯하여 땅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작물이 서산에서 나오기도 한다. 고북 국화 황토 공원의 특징이라면 서산의 유명한 작품이 가족을 이루는 듯한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해두었다는 것이다.
튤립의 꽃말은 아름다운 눈동자이기도 하다. 튤립은 서늘한 곳에 있으면 꽃봉오리를 우아하게 다물고 단아한 모양새로 있지만 온도가 오르면 눈동자가 열리듯이 꽃잎이 펼쳐진다. 빨강, 주홍, 노랑의 원색의 튤립은 같은 색의 튤립을 무리 지어 심으면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며, 다양한 색상의 튤립을 섞어서 심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