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 D-Day
진흙이 뭐라고 이렇게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 확장해서 보면 충청남도, 축소해서 보면 보령, 콕 찍어서 보면 대천해수욕장이 머드의 꿈이 담긴 공간이다. 코로나19로 여름의 열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겼었던 보령 대천해수욕장이었지만 2022년 올해에는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게다가 올해는 2022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를 지향하며 대천해수욕장에서 통 크게 Mud의 꿈이 펼칠 예정이다.
보령머드축제장이나 사전답사는 여러 번 와봤지만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가 열리는 사전 답사여행은 처음이다. 처음으로 진행하게 되는 사전 답사여행이라고 한다. 지금 한참 공사가 진행 중인 박람회장은 대천해수욕장 이면 공간에서 진행이 되고 있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다.
머드는 쉽게 말해서 진흙이다. 진흙은 갯벌의 일부분으로 생각보다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 자리하게 될 전시관은 해양 주제관, 해양 머드 웰니스관, 해양 머드&신산업관, 해양레저&관광관, 해양 머드체험관, 해양 머드 영상관, 특산품 홍보관등이다.
박람회가 개최가 되면 이곳을 이용하게 되는 입장권의 가격은 일반 현장/예매 (12,000/9,000), 청소년 일반/예매 (9,000/7,000), 어린이 일반/예매 (5,000)로 책정이 되어 있다. 할인권은 단체할인과 특별 할인으로 노령층과 보령시민에게 적용이 되며 무료입장은 국가 유공자,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만 75세 이상인 자 등이다.
여행에 우선순위가 있을까. 여행에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들은 맛있게 먹는 것이나 재미있게 즐기는 것, 익스트림 스포츠 등이 있을 수 있다. 또 하나 자신이 이곳에 왔다는 것을 인증하기 위한 인증숏 놀이도 있을 수 있다. 그런 때는 머드 캐릭터가 큰 도움이 되어준다. 저런 새까만 얼굴의 캐릭터를 어디서 만날 수 있겠는가.
그리 짧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스카이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이 아주 천천히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유독 이날 서해의 바다는 서해의 바다 같은 모습보다는 조금 더 남해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의미는 얼굴이나 노출된 팔이 아주 잘 타고 있다는 의미다.
요즘에는 집트렉을 타는 곳이 많이 생겨서 낯설지가 않은 체험시설이다. 플라잉 폭스(Flying Fox), 집와이어(zip-wire), 에어리얼 런웨이(Aerial Runway)등으로 불리는 집트렉은 산, 바다의 고저차를 이용해서 즐길 수 있도록 설치가 되어 있다.
출발하는가 싶더니 벌써 중간을 지나고 결국 도착지에 도달하게 된다. 마치 나이 먹어가는 인생처럼 그렇게 집트렉은 빨리 간다. 순식간에 내려왔지만 살짝 아쉬움이 남는 것처럼 인생에는 항상 후회가 따르기도 한다.
바다까지 왔으니 모래 좀 밟아봐야 되지 않겠는가. 아이는 바다를 보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 성인이 될 때까지 바다를 가본 적이 없어서 그런 느낌은 잘은 모른다. 자연의 위대함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을까.
대천해수욕장은 서울 및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중부권에서도 접근성이 좋아서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가장 보편적이 느낌의 해수욕장이라고 할까.
올해의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에서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전시관은 머드를 활용한 아토피 치유 등 머드 세러피와 명상 치유 프로그램과 갯벌생물 562종을 만날 수 있는 해양 머드 주제관, 해양 머드 영상관, 특산품 홍보관등이 있다. 그리고 특별하게 K-pop 콘서트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크고 작은 공연과 연계행사도 있으니 잘 찾아보면 알차게 즐겨볼 수 있다.
TV, SNS, 유튜브 등 어떤 채널을 보아도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 중에 하나가 바로 먹는 것이다. 우리는 다 먹고살기 위해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보령 하면 해산물과 회가 가장 잘 알려진 먹거리다.
보령에는 바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한민족의 혼과 얼까지는 아니더라도 무궁화수목원에서 무료로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면서 둘러볼 수 있다.
연꽃이야 말로 자신의 모습에 우아함과 고고함을 잘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진흙탕에서 고고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을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바라보고 있게 된다.
무궁화수목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성주산 자연휴양림도 자리하고 있다. 일광욕을 하면 비타민D도 만들 뿐만 아니라 혈액이 왕성히 돌아서 뭉친 근육도 잘 풀리게 된다고 한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인공 폭포가 만들어져 있었다.
개화 예술공원 역시 성주산 자연휴양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개화 예술공원의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산책로와 면적이 넓어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 다양한 시와 함께 꽃도 볼 수 있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이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과 비슷하다. 문을 열기 전까지 어떤 것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문을 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 이번에는 머드를 활용해서 피부가 얼마나 좋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많이 좋아질 가능성에 손목을 걸진 않을 듯하다.
여행에 정답도 없고 정해진 해답은 없다. 대신 아는 만큼 그곳을 더 즐기고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동북아시아의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박람회로 열리게 되는 2022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는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