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는 것을 조절할 수 있는 존재가 히어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면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게 된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 자신이 제어하지 못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 문제는 그 실수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동일 때다. 분노로 인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컨트롤 못하게 되는 것은 성인이 되어서 문제를 만들게 된다. 마블사의 캐릭터 중에 헐크는 감마선에 노출이 되어 무지막지한 힘을 가진 존재로 등장한다.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자신의 감정조차 제어가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녹색의 덩치로 변하는 헐크를 보면 분노로 인해 조절이 안 되는 사람과 비슷해 보인다. 수많은 시간이 지나고 스마트 헐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겨우 이성이 존재하는 상태로 되었지만 과거에는 헐크로 변한 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대부분이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항상 후회를 한다. 자신이 분노를 하고 난 후에 일들은 나머지 감정을 모두 잡아먹기 때문이다. 분노는 아주 극소수의 것들만 해결할 수 있다. 그 외에는 모든 일을 꼬이게 만들 뿐이다.
디즈니+에서 2022년 8월부터 방영된 미국의 슈퍼히어로 드라마이다.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 쉬 헐크를 주인공으로 한 실사 작품으로, 배우 타티아나 마슬라니가 쉬 헐크를 연기하는데 재미가 있다. 오빠인 헐크와 함께 가다 사고가 나고 그의 피가 그녀에게 스며들면서 헐크로 변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그녀는 변호사의 스마트함과 함께 강력한 힘을 가진 쉬 헐크가 된다. 그녀는 법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신적인 스마트함과 함께 육체적인 강력함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더 강력하다.
지금까지의 히어로들은 주로 육체적인 능력에 집중되었다. 그나마 스마트한 캐릭터라면 아이언맨과 배트맨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대부분 육체적인 강인함에 집중했기 때문에 사람들을 구한다는 히어로로 활동을 하면서도 동시에 문제도 야기하게 된다.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극단으로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오빠인 헐크에 비해 빨리 분노를 조절하는 법을 터득한다.
분노는 사람의 시야를 좁게 만든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에 갇히게 된다. 그런 존재는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분노로 변하는 이야기들은 동서양 어디에서든 있었다. 예를 들어 드래곤볼에서 슈퍼 사이어인은 분노를 통해서만 변신이 가능하기도 했었다.
드라마는 사람과 히어로의 모순을 다루고 있다.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제어력이 필요하다. 쉬 헐크는 재미있는 캐릭터다. 상시 냉정한 모습을 가져야 하는 법률가로서의 모습과 힘을 써야 할 때 쓸 수 있는 존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힘은 컨트롤이 가능할 때 비로소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