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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Oct 10. 2022

충남 지역산업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속의 충남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인가. 가끔씩 여러 아이를 낳은 가정이 TV에 나올 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례는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닌 지방인 경우가 많다. 실제 출생률도 전남이나 경남의 한적한 지역이 더 높다. 소득 대비 무리가 되지 않는 집값과 적정 수준의 일자리만 있다면 출생률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가 있다. 그렇지만 이미 한국은 그런 사회로 방향 전환을 하기가 쉽지 않다. 서울과 수도권이 마치 블랙홀처럼 사람을 빨아들이고 있다. 몸은 부실한데 머리가 엄청 큰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 사람은 건강할까?

전국에는 수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중요한 공간 중에 하나가 바로 지역을 알리는 것이다. 축제 같은 행사가 없다면 지역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도 많지가 않다. 아무리 지역을 알리려고 해도 사람들은 평소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2022 계룡 세계 군문화 엑스포에서도 지역 산업관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충청남도에 자리한 지자체들의 특화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충남 국가혁신 클러스터같이 조성되는 지구지정 요건은 혁신도시, 행복도시, 경자구역, 기업도시 등 거점 둘 이상이 연계할 경우 충족시켜 지정하게 된다. 충남에서는 귀어귀촌지원센터와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는데 기회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충남에서는 다양한 방향으로 6차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2022년도 총 222개의 농업경영체에 대한 6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충남 농촌체험 휴양마을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 

6차 산업화를 통해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효과적인 판매전략을 지원하고 3차 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각종 정책뿐만이 아니라 정주하는 청년들에 대한 주택 제공, 안정적인 삶의 보장, 과학적 영농이 가능하도록 고등 농업교육 지원, 지역농업 후계 청년들에게 상호 제휴의 과정도 추진되고 있다. 

청양 하면 고추와 구기자가 대표적으로 연상되는 지역이다. 농산물의 브랜드는 칠갑마루로 칠갑마루에서는 청양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24절기 중 하나인 한로에 진행되는 축제는 '2022 충남 관광두레마을 육성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하는 행사로 위로 숲은 올해 24절기와 함께 걷는 청양 둘레길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지난주에 진행되었다. 

때마다 생산이 되는 농산물은 자연스럽게 때를 아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가을 정취가 휘감아 돌고 있는 청양의 칠갑산이나 칠갑호가 생각나는 날이다. 구기자 육포나 고추 매운 육포도 로컬푸드 장터에서 구입해서 먹었는데 독특한 매력이 있다.  

칠갑 마루는 청양군청의 위탁으로 재단법인 청양군 지역 활성화 재단에서 관리하는 쇼핑몰이다.  곡식·과실·채소·가축·달걀·누에고치 등과 같은 농업생산물의 주산물과 밀기울 등의 부산물을 총칭하는 농산물은 청양군과 같이 농업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곳에서는 중요한 자원이다. 

이런 스타일은 개인적으로 참 괜찮다. 다양한 곡류가 들어간 청양 별미는 물만 넣어서 흔들기만 하면 먹을 수가 있는데 맛이 괜찮다. 미숫가루를 사더라도 섞어서 먹는 것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이런 스타일로 만들어진 간편식은 아침식사대용으로 참 좋다.  

구기자가 일부 들어간 고지베리 콜라겐 젤리도 간식용으로도 괜찮다. 봉지를 열어보니 달콤한 향이 묻어나며 씹으면 새콤 달달한 맛이 괜찮다.  믿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GAP, 친환경 등 국가 품질인증을 받은 15개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자체 기준에 따라 재차 공동 선별하여, 작년부터 새롭게 단장된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로 출하했다. 

충남의 곳곳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보고 있으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곳을 돌아다녔는지 느낌이 생생하다. 

2022년이 코로나19의 출구에서 다양한 축제와 박람회를 열었다면 2023년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 속에 다양한 문화를 볼 수 있는 해가 될 듯하다.  

지역 산업관의 천안관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도 있지만 주로 2023년에 개최가 될 K-Culture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쌀 브랜드를 접해보는데 지역마다 생산되는 쌀의 품질은 다르지만 선호하는 쌀 브랜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천안에서 생산되는 쌀의 브랜드는 하늘을 담은 하늘그린과 흥타령쌀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다.  

2023년에 개최가 될 K-Culture는 박람회의 형태로 추진되는데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독립 기념관 일원에서 열리며 한류 문화의 뿌리가 된 대한민국 민족문화의 정신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인 Great K-Soul Zone, 한국 K-POP문화를 비롯하여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K-Playground Zone, 전 세계적으로 인기 및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한류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공간인 Global K-Culture Zone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로 수출고 있는 이때에 많은 기회도 생겨나는 것은 사실이다. 

보통 우리는 자신이 하는 이외에 다른 일이나 지역을 접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말이나 뉴스 등을 통해 접하지만 실상은 그와는 전혀 다를 경우가 많다. 지역 산업관을 돌아보면서 충남 지역산업을 살펴보았다. 바쁜 일상 속에 우리가 하는 선택을 통한 생각이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기에 많은 것을 접해보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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