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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에서 '영'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본 국토교통기술의 미래

기술이라는 것은 아주 작은 단위부터 시작을 한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고 아주 익숙하게 셀 수 있는 숫자에도 그런 시작이 있었다. 수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아무것도 없다는 0이라는 의미는 인정을 할 수가 없었다. 글래서 숫자에서 가장 늦게 그 모습을 갖추게 된다. 사실 0이 가장 기본이며 비어 있기에 새로 시작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보이는 것에만 의미를 담았다.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도 별반 다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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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의 여러부처가 기술과 관련이 되어 있지만 실생활과 가장 많이 접해 있는 부처가 국토교통부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는 국토 정책부터 주택, 토지 및 도시 정책, 공간정보 정책, 건설 정책, 수자원 정책, 교통 정책, 물류 정책, 항공 정책 등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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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올해 행사의 주제로 `공간과 이동의 혁신, Beyond Imagination`으로 250개 기관이 총 372개 부스를 통해 참여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국토교통기술대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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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디지털 표현은 바로 0과 1로 이루어져 있다. 0이 없었다면 지금 이 세상은 어떻게 표현이 될 수 있을까. 만약 통장에 찍히는 혹은 스마트폰에 담긴 은행에 숫자가 1,000,000원이라고 표시를 하지 않고 1로만 표현된다면 얼마나 허탈할까. 우리는 뒤에 0이 많이 붙어 있음으로 안도감(?)을 느낀다. 0은 많이 붙어 있으면 좋다는 옛말도 있지 않은가.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분명히 1에서 시작해서 9를 넘어서면 분명히 넘어간다는 것은 인지했지만 그냥 빈 공간으로 남겨두어 그 의미로 소통하고자 했지만 문제가 생기자 9를 넘어가면 '점'으로 표현하기로 약속을 했다가 나중에는 '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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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미래형 이동수단부터 건설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첨단 기술까지 다양한 볼거리도 있지만 다양한 기획 체험 프로그램도 접해볼 수 있었다. 2022 국토교통 스타트업 창업기획 프로그램 NEXT 챌린지 데모데이도 그중에 하나의 행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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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대전을 통해서 국민과 소통하고 미래 기술 환경에 맞춰 국토교통분야 미래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상상이 현실이 되는 국토교통 미래 기술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서 정부부처뿐만이 아니라 수많이 기업들의 협업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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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차를 살 때만 하더라도 에어백은 고급옵션에 속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차가 에어백이 모두 갖추어져 있고 고급차는 생각지도 못했던 곳까지 보호하기 위한 에어백이 설치가 되어 있다. 미래에 자율주행차가 일반화된다면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은 더욱더 진보할 수밖에 없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안전기술도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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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주제는 단연코 자율주행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 구현한듯한 모델의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공간과 이동의 혁신을 주제로 6 개관(테마파크, 디지털 국토관, 융합기술관, 탄소중립관, 뉴테크관, 유레카관)으로 구성하고 유관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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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로 Super-BRT 차량, 수소버스, 택배 하이브리드 트럭, 스마트 도로조명, 스마트 버스 정류장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UAM분야에서는 UAM, UAM시뮬레이터, UAM조감도, 자율비행 개인 항공기, 소형 무인비행기, UTM 차량 등과 항공 MRO에서는 B737, 항공기 개조 부품, 윙렛, 착륙장치, 항공기 inspection 드론 등도 전시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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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자율주행이 가장 먼저 적용될 분야는 아마도 공공분야가 될 전망이다. 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도 있지만 공공의 편의를 위해 공공투자가 일관되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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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응 및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국토교통 분야 미래 기술로 스마트시티, 융복합 물류, 무인이동체, 자율주행자,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모두 관련이 있었고 관심이 있었던 분야여서 재미있게 접해볼 수 있었다. 특히 스마트시티는 직접 연구했던 분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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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에서는 곳곳에서 수소 시범 실증단지가 구현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라던가 탄소중립, 친환경에서 수소는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 수소는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만들어 전력 활용 또는 나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되는데 승용차뿐만이 아니라 도시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수소도시는 도시 내 수소 생태계가 구축되어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서 도시혁신을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지향한다. 수소도시의 기본 요소는 주거, 교통, 수소 인프라 관리에서 특화요소는 도시마다 다르게 적용이 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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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적이 있어서 관련 연구과제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잘 알고 있는 편이다. 국토교통은 이제 미래에서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미래도시를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한 많은 과제를 풀어야 할 분야이기도 하다. 매년 어떤 기술이 새로 나오게 될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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