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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26. 2022

일상의 전환

1회 용품의 사용이 바뀌게 되는 광주광역시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이 있다. 잠을 자면 일어나고 일어나서 생활하다 보면 잠을 자는 시간이 온다.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을 일상이라고 한다. 일상에서 우리는 생업을 유지하기 위한 일 외에도 만남과 먹고 마시는 일들을 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을 무척 편리하게 만들어주었던 발명품이 있다. 바로 플라스틱이다. 화학식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삶의 풍요를 가져왔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삶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한국에 있는 중요한 물자원이 있는 곳에는 유역환경청이 자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는 광주를 통과해서 흐르는 영산강 유역을 관리하는 영산강 유역환경청이 자리하고 있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이전에 추진하려고 했던 1회 용품 사용규제를 2022년 11월 24일부터 계도기간을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의 지자체를 비롯하여 환경부 산하의 유역환경청에서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을 나가기 전에 영산강 유역환경청의 공간을 둘러본다. 특이하게 이중환의 택리지가 보인다. 이중환은 실학자답게 실제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지리 정보를 “택리지”에 수록하였다. 특히 자연 지리적 현상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유역환경청의 업무와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영산강 유역환경청은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광주·전남 등 지자체와 함께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약 800개 매장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현장 캠페인을 시행했는데 함께 캠페인에 참여를 해본다. 주요 내용  종이컵‧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 매장 내, 사용금지), 비닐봉지(종합소매업 등, 유상판매→사용금지), 일회용 플라스틱 응원용품(체육시설, 사용금지), 우산 비닐(대규모 점포, 사용금지)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1회 용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들 있는데 카페 같은 곳이 대표적인 업장이다. 대상 업종은 식품접객업 (음식점,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집단급식소 (학교, 회사, 공공기관 등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소(1회 50명 이상)), 종합소매업 (편의점, 면세점, 슈퍼마켓(165m2 미만) 등), 체육시설 (운동장, 체육관, 종합 체육시설 등), 대규모 점포 (백화점,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가 해당이 된다.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을 보이지 않게 하고, 다회용품 기본 사용 요청, 변경되는 제도 안내를 통해 단속‧규제가 아닌 넛지형 감량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모니터링 및 계도를 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 또는 대형가맹점은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recycling-info.or.kr)에서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노력을 이행할 수 있다고 한다. 

주변에 있는 식당들도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의 시민의식이 많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집중 홍보기간(11.24.~30.)을 정하여 그 기간 동안 시·군·구 별로 사업장 홍보 및 계도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을 보이지 않게 하고, 다회용품 기본 사용 요청, 변경되는 제도 안내를 하고 있다. 

전라도의 중심지인 광주광역시에서의 캠페인도 활발하게 추진이 되고 있지만 전라남도 끝자락에 자리한 강진이라는 지역의 한옥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한 후 1회 용품 캠페인과 관련된 내용을 말해보았다. 1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기는 하겠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 일상의 전환이 불편한 부분이 있겠지만 결국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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