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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an 11. 2023

즐거운 설 명절

설에도 운영되는 서산시 겨울 테마파크 

계절에 따라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있고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있다. TV예능 등을 통해 보면 알겠지만 사람들의 취미도 많아지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이제 생활체육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겨울이 되면 스키나 보드 혹은 빙상장에서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가 대표적이었는데 기후변화 때문인지 몰라도 리조트등에서 즐기는 스키나 보드인구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올해 설은 1월 중순을 지나면 바로 찾아온다. 설명절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아직도 새해를 맞이하면 떡국을 마시면서 가족과 보내고 여유가 있을 경우 가까운 곳으로 놀러 가기도 한다. 예전에는 해외여행도 많이 나갔다고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주변에 자리한 테마파크를 찾아가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산시의 겨울 테마파크는 설연휴에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니 설명절에 떡국을 잘 먹었다면 이곳에서 스케이트를 타러 찾아와도 좋다. 

새롭게 개장하는 서산시 겨울 테마파크는 기존 호수공원에서 성연면 왕정리 687번지로 이전하면서 아이스링크, 얼음튜브슬라이드, 눈 놀이터, 각종 놀이기구 등 시설을 확대했다.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휴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얼마 전에는 오래간만에 스케이트를 타서 그런지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니 새록새록한 기억이 떠 올랐다. 야외 스케이트장은 저렴하게 대여해서 즐길 수 있지만 빙상의 질은 감안해야 한다. 

기후가 많이 변화하고 있어서 멀지 않은 미래에는 겨울스포츠라는 말이 옛날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화석 연료들을 태울 때 생기는 엔트로피 부산물인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기체들이 온난화를 심하게 강화함으로써 평균 온도가 섭씨 2도 올라가면 이런 과정들의 속도가 무려 20퍼센트가 증가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겨울에는 춥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고 이렇게 겨울스포츠도 즐길 수가 있다. 얼음판을 빠르게 내려오는 이 썰매는 생각보다 재미가 있어 보였다. 

겨울스포츠가 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겨울이라는 단어 영어 winter가 물의 계절이라는 의미의 옛 독일어에서 따온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모든 생물들은 물과 연관이 되어 있으니 겨울이라는 계절은 그냥 춥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한 해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서산시 겨울 테마파크 옆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크고 작은 놀이시설들도 있다. 올해 겨울에 충청남도를 찾은 사람들이나 서산시에 갔다면 겨울 스포츠를 즐겨볼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겨울철에 잡아보고 먹어볼 수 있는 빙어가 있다. 겨울은 추운 날씨에 몸이 움츠려드는 게 당연한 계절이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진정한 겨울을 느끼기 위해선 추워야 제맛이다. 

이제 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설 명절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각자의 방법이 있겠지만 멀리까지 않아도 도시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서산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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