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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정신의 균형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운영되는 2023년 월간 인문학

벌써 2023년의 설이 찾아왔다. 설명절이 예전 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이를 먹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루하루가 갈수록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는지 고민이 들 때가 있다. 나이가 들면 몸은 자연스럽게 변하고 이에 따라 정신 역시 변화하게 된다. 몸과 정신의 균형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기준에서 맞춰야 하는지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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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도서관이 설명절을 앞두고 있는 날 찾아가 보았다. 설명절인 24일 화요일까지 휴관을 한다. 청주시립도서관은 2023년을 맞아서 긴 호흡의 장기강좌를 짧은 호흡의 단기특강으로 바꾸고 시민요구에 부합하는 질 높은 강사진으로 월간 인문학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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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청주를 지향하는 곳의 구심점 역할로 청주 도서관이 하고 있다. 앞서 말한 월간 인문학은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성인 일반을 대상으로 진행이 된다. 수강료를 무료이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을 한다. 모집은 전달 10일부터 시작하며 월 단위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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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자리한 도서관들은 지역민들의 요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색이 있다. 지역색은 그 지역의 문화를 반영하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어떤 것인지 엿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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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서관도 많은 것이 디지털화되어 있어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이제 앞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직원과 대면하는 것도 적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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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인문학의 연간 월별 강의 분야는 2월 독서교육, 3월 동양고전, 4월 예술감상, 5월 문학 글쓰기, 6월 시창작, 7월 시감상, 8월 논술비평, 9월 도서관, 10월 영화평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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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평생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것이 어떤 목적성을 가질 수도 있지만 목적이 없어도 자신의 정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답을 찾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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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청주의 선정도서의 옆에는 신간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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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근육은 한 번에 생기지가 않기 때문에 꾸준함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데 그림과 글씨기로 예술을 누리는 방법도 있고 소설을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읽는 것도 있다. 좋은 시를 감상하다 보면 감수성을 채워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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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자리한 도서관들은 도서관마다 특화되어 있다. 오송도서관은 생명과학, 강내도서관은 생태환경, 옥산도서관은 농업과 자연, 오창호수도서관은 미술, 오창도서관은 생활건강, 내수도서관은 음식, 청원도서관은 언어, 금빛도서관은 청소년, 상당도서관은 역사, 흥덕도서관은 미개과학, 이곳 시립도서관은 지역향토예술등으로 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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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도서관은 매우 딱딱한 곳이었다. 무언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려는 사람만 올 수 있는 경직된 곳이라고 할까. 지금은 많이 말랑말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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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가 어떤 것이 도착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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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공간 역시 일하는 직원들이 구성을 하기 때문에 개성이 있다. 이곳은 북큐레이션 도서를 전시해 둔 곳이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용자의 독서 취향, 성향에 대한 종합 분석을 토대로 개인별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는 북큐레이션도 확산되고 있다. 북큐레이션이란 북(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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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도서관의 월간인문학 중에 10월에는 영화평론은 진행하는데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들을 통해 여성주의적 비판과 여성문화운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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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레이션은 모든 사람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모든 책이 독자를 찾아낼 수 있도록 사람과 책을 연결하는 일이기도 하다. 세상에는 어떻게 보면 자신이 원하는 대답이 어딘가에는 있을 수 있다. AI가 접목되고 검색이 이렇게 쉬워도 꼭 맞는 정보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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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책은 여행과 짧은 단상과 요가가 어울려 있는 책을 골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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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라고 하면 실내에서 사람들끼리 모여 호흡하면서 하는 운동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책의 저자는 나이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요가를 생활화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몸과 정신은 그렇게 채워져서 조금씩 균형을 맞추어간다.


#청주시립도서관 #청주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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