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성

어린이 감성체험장의 세상을 여는 마음의 창

어린이 때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을까. 어렴풋이 기억을 해보면 그때는 지금 걱정하는 대부분의 일들에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그때의 걱정이라는 것은 오롯이 부모와의 관계였다. 기쁨, 행복, 상실, 고통, 두려움은 모두 부모와 연관이 되어 있었다. 부모의 생각에 따라 아이는 건강하고 행복할 수도 있지만 상실과 고통을 느낄 수도 있다. 어릴 때 아이에게 가장 큰 세상은 바로 부모다. 일명 중2병이 생기기 전까지 아이의 감성은 부모의 의해 좌지우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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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고목이 자리한 이곳은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를 위한 계룡시 어린이감성체험장이다. 건양대학고 산학협력단 수탁기관이기도 한 이곳을 이용하는 아이의 연령대는 7세까지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에 자리한 곳으로 자연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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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수놓은 구름이 더없이 명확해 보이는 이곳은 교육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풍부한 감각 놀이와 자연체험을 통해, 창의력을 발달시키고 잠재능력을 발현시켜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정서적 발달을 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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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룡시 어린이 감성체험장은 감성 놀이, 숲 속 놀이터, 장난감 도서관, 재미진 놀이터 같은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연구 및 운영 지원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운영방식은 프로그램 연구 및 개발, 프로그램 조직 및 조직, 프로그램 홍보, 프로그램 실행, 프로그램 평가의 과정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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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아이의 관점에서 만들어져 있다. 어릴 때는 만져보지 못하고 접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장난감을 나이가 들어서 더 많이 만져보고 놀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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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사들은 계룡시 어린이감성체험장에 소속되어 있다고 한다. 지역사회연계 프로그램으로 계룡시 마을을 돌아보는 마을탐방이라던가 기념일 및 세시풍속, 얼음썰매놀이, 동지팥죽체험 및 한과 만들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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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때의 특징은 최선을 다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쉽게 싫증을 낸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곳곳마다 자리한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있는 공간도 덜 차지하고 주기적으로 바꾸어줄 수 있어서 아이의 성장기와 맞춰줄 수도 있다. 아이가 장난감을 대하는 관점은 영화 토이스토리에서 잘 그려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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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메인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감각적 조작으로 다양한 체험과 창의적으로 공간을 재창조하여 놀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도로프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놀이는 아이들의 밥이라는 문구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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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만드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한 바가 있어서 이곳에 놓인 것들에 눈길이 간다. 아이가 재미로 만든 것을 우스갯소리로 아이가 만든 쓰레기라고 하지만 그때는 그것이 얼마나 소중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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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쉽게 싫증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이곳에 놓인 시설물들을 바꾸어주고 있다고 한다.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이용료를 4,000원이며 계룡시민이나 장애인, 다자녀가정등은 이용료 50%가 감면이 된다. 장난감 도서관 이용료의 연회비는 1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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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체험장은 어린이, 보호자, 지역주민, 지역사회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온 마을이 함께 어린이 양육을 지원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을 구축하여 어린이들의 성장 발달에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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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즐겁게 놀며 해볼 수 있는 많은 장난감과 퍼즐, 손으로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재질의 물건들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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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아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성장과정 속에서 느낀 것과 똑같이 경험할 수도 없고 같은 발달과정을 가지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많은 부모들이 어렴풋이 기억나는 그 경험을 아이에게 투영하려고 한다. 아이가 가진 마음의 창은 자신과 전혀 다른 곳으로 나 있을 수 있다. 어린이 감성의 창을 근본적으로 찾아야 하는 것은 부모가 아니라 아이다.


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 도곡로 159 계룡시 어린이 감성체험장

042-840-5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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