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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n 24. 2023

빵의 감칠맛

옥천의 탁 트인 공간에 자리한 시원스러운 맛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 아미노산이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성분들로 식물이 광합성 과정에서 합성하고, 동물은 다른 식물이나 동물을 먹어서 얻는다. 음식 속에서 감지해 내기 위해 아미노산을 인식하고 뇌는 우리가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이게 들어간 것은 대개 맛이 좋을 수밖에 없다. 아미노산에 소금이기도 한 Na가 붙으면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감칠맛을 만들어내고 인공적으로 합성한 것을 일명 MSG라고 부른다. 

탁 트인 대청호의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에 규모가 꽤 있는 카페가 하나 자리하고 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채광이 잘되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 개방감이 든다. 집이 더 커 보이게 하려면 층고를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요즘에는 수박 맛이 좋은 지역이 많아지고 있다. 충남 부여뿐만이 아니라 전북 고창, 충북 음성 맹동에서 나오는 수박은 가장 맛이 좋지만 다른 곳에서 생산되는 수박의 맛도 그에 못지않다. 

빵을 먹으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지만 아니모산도 적지 않게 섭취하게 된다. 달걀은 식물성, 동물성 식품을 통틀어 아미노산이 가장 풍부하다. 게다가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금이 필요하니 자연스럽게 감칠맛이 만들어지게 된다. 

우리의 주식인 쌀을 비롯하여 요즘에 많은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는 빵, 과일 등에 들어가 있는 다양한 영양소는 신체 내에서 복잡한 활동을 한다. 아미노산을 통한 단백질 흡수가 잘 안 되면 뼈를 약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정상 수준을 넘어서면 골밀도를 떨어트리기도 한다. 

이 카페의 맛있는 빵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카페를 돌아본다. 요즘의 카페 특징을 보면 층을 나누어서 만든 것이 아니라 개방감을 두어 경사에서 자연스럽게 개방감을 만든다는 것이다. 뼈대만 만들고 나머지 공간은 여유롭게 구성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인 모양이다. 

카페가 상당히 큰 편이어서 이곳에서는 결혼식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결혼식을 위한 예식도 받고 있다. 도심이나 호텔에서 진행하는 결혼식보다 이곳에서 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건강이나 식품에 대해 적지 않은 정보를 접하지만 사실 모든 것을 구분해서 섭취하고 챙기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일명 MSG라고 불리는 감칠맛도 적당량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모든 영양소는 필요한 만큼만 신체에서 흡수한다. 과 할 경우 단백질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신체밖으로 배출해 버린다. 

대청호의 경관을 보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와보았다.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그런지 조금만 야외를 걸어도 땀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지구 온난화로 호수가 말라가고 있고 지난 50년 동안 800여 종 이상의 동물이 사라졌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수를 이렇게 조망하던가 산책로나 트래킹길을 통해 가까이 접근하기도 하지만 자연 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알지는 못한다. 

좋아할 한 것으로 빵을 담아보았다. 어릴 때에 비하면 한국은 정말 빵맛이 정말 다양해졌다.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이나 지역별로 유명하다는 몇 개의 빵집이 아니더라도 빵을 잘 만드는 곳이 정말 많아지고 있다. 아미노산에 나트륨이 붙어 감칠맛이 되어 우리 입을 즐겁게 하듯이 여유로움에 풍경을 더해 생각을 즐겁게 해 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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