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온 서비스를 도입한 대덕구 신탄진 도서관
콘텐츠 브랜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멀티플렉스 회사도 변화되는 콘텐츠 소비패턴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형태는 정말 다양해지고 채널도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는 OTT로 인해 집이나 자신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것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확실히 콘텐츠 소비의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제 도서관도 콘텐츠 소비패턴에 따라 바뀌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도서관에서는 DVD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왔다. 기존 DVD 대출 및 열람으로 영상자료를 제공했으나 다양한 영상 콘텐츠 선택권 제공과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한 VOD 서비스를 병행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신탄진 도서관에서 시작한 '웨이브온 서비스'는 국내외 인기 드라마와 예능, 애니메이션 영상자료와 이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맞춤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다. 이제 도서관에서 넷플릭스등의 서비스를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을 듯하다.
신탄진도서관은 안쪽에 자리하고 있지만 그만큼 신탄진에서 가장 알찬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도서관과 지역의 인문대학 교수들이 주민을 위한 인문·교양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최순종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는 이번 도서관 지혜학교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지난 삶의 의미들을 발견하고, 미래 꿈과 계획을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해 다양한 양태로 표현하고 기획하는 과정으로 6월 15일~8월 31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층에서는 항상 매월 새로운 전시전이 열리고 있는데 다양한 그림을 보면서 사람들이 요즘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볼 수가 있다.
신탄진도서관에서는 유튜버 체험하기를 해볼 수 있는데 조성되어 있는 유튜브 체험실에서 누구나 무료로 1인미디어 촬영, 실시간 스트리밍, , 화상면접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화 접수나 대덕구 도서관의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연중/휴관일(금요일, 공휴일) 제외하고 1인 1일 1회 예약 가능하다.
넷플릭스 같은 회사의 점유율이 높기는 하지만 아직은 다양한 OTT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OTT의 어원은 'Over The Top'으로 'Top(셋톱박스)을 넘어'라는 뜻이다. 셋톱박스라는 하나의 플랫폼에만 종속되지 않고 PC,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콘솔 게임기, 스마트 TV 등 다수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웨이브온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는 좌석은 지정되어 있고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 넷플릭스가 비즈니스 모델로 시작한 DVD대출 서비스가 이제 도서관에서도 점차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온 서비스에서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김태리의 악귀도 감상할 수 있다. 악귀 속에서 그녀는 난 좋은 사람이라는 자부심.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살며 작지만 소박한, 평범한 삶을 꿈꾸는 좋은 사람이지만 자신의 내면에 거짓, 탐욕, 시기, 질투.. 자신 안에 감춰졌던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고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사람은 자신 스스로조차 속이며 살아간다. 지금까지 힘들게 돈을 벌고 보람차게 살고 싶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녀는 외면했던 내면의 악귀에 당황해한다.
요즘 유전학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과학적이고 정치적인 유전학 연대기라는 웃음이 닮았다는 신간이 눈에 들어온다. 웨이브온 서비스는 대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신탄진도서관 1층 전자정보실의 웨이브온용 지정 PC 5대에서 1일 최대 6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언제든지 방문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