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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06. 2023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

동계올림픽의 중심지였던 열려 있는 세상의 평창

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은 평창의 PyeongChang의 두문자이기도 하다. 한 겨울에 열리는 동계올핌픽이지만 하나 된 열정으로 추진되었던 전 세계인들과 공감을 연결하고 동계 스포츠의 지속적인 확산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는 뜻이 담겨 있는 문화가 평창을 중심으로 열렸던 것이 2018년이다. 코로나19 이전에 가장 큰 국제행사이며 국내에서도 가장 스포츠행사였었다. 

평창군은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으로 동계 스포츠 스타와 약 1년에 걸친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엠블럼은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가장 세계적인 것을 만든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한다. 그 후로 오래간만에 평창군을 찾아가 보았다. 2018년이 벌써 먼 과거처럼 느껴진다.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에서 개최된 제23회 동계올림픽. 강원도의 세 도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평창군과 정선군에서 설상 종목이, 강릉시에서 빙상 종목이 열렸다. 대한민국이 1988 서울 올림픽을 개최한 지 30년 만에 2번째로 개최한 올림픽으로, 첫 번째로 개최한 동계올림픽 대회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이 열렸던 만큼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시설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평창군은 동계올릭핌 시설을 활용하는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4개월간 강원 평창군에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대회가 열렸으며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 사후 활용과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금보다 나이가 조금 더 젊었을 때는 다양한 동계스포츠를 즐겼는데 나이가 들수록 뜸해지는 느낌이다. 동계 올림픽 대회의 종목은 크게 스키, 스케이팅, 컬링, 썰매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대중적인 종목은 스키나 스케이팅이다. 

평창군에는 동계올림픽을 연 것을 기점으로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만들어졌다. 동계스포츠 시설이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별들의 합장(기도)이 있는데 주된 조형은 대한민국에 전해 내려오는 고대문화의 형상을 발취하여 장엄하고 성스러운 조형으로 재현 창작했고 눈과 얼음, 동계스포츠 선수를 형상화한 눈꽃까지 형상화해 두었다. 

한국의 문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승과 8개의 솟대를 설치하여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를 상징하는 23개의 조형물과 패럴럼픽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뒤쪽에 자리한 한옥관에는 전통문화관과 전통기록화가 있다. 평창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가진 고택에 대한 정보와 함께 한국인의 주택문화를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었다. 

평창군은 강원특별자치도가 특례선정된 것과 동시에 'THE 특별한 평창'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비전을 세워두었다고 한다. 각각의 목표는 강원특별자치도 특례선점으로 혁신적인 지역개발, 첨단기술 기반 미래지향적 글로벌 도시,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국제생태관광도시, 청년,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으로 지방소멸 위기극복, Again, 평창 다시 피어나는 감동과 열정 등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평창군청을 찾아가 본다. 평창군 역시 새로운 정책 비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에 동계올핌픽을 개최했던 만큼 다시 시작되는 평창을 통해 THE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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