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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in 통영 달아

머물고 싶은 바다풍경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을까.

섬으로 떠날 수 있는 항구를 가지고 있는 곳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이유는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연관된 사람들도 있지만 섬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의 관광욕구도 한몫을 하고 있다. 섬의 형세가 하늘을 나는 새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새섬으로 불리는 학림도가 있는데 그 학림도에 가기 위해서는 우선 통영의 달아항에 가야 한다. 통영의 달아항은 머물고 싶은 여행지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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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달아항이라는 곳은 경남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에 자리한 곳이다. 통영의 매력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곳에 숙박도 할 수 있는 숙박시설도 여러 곳이 있는 곳이다. 달아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달아공원이 있어 남해의 바다백 리 길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해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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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항의 바로 옆에는 달아 새마을 작은 도서관도 만들어져 있다. 달아항이 있는 곳에는 펜션과 민박, 통영만의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통영의 음식점등이 자리하고 있다. 통영여행에서 섬을 갔다 오고 싶은 사람들은 달아항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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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달아항의 바로 앞에는 달아 마을회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 작은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숙박,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곳이다.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는 통영 달아공원이 바로 코앞에 있으니 일주도 하고 풍경도 즐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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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까지 와서 책을 읽고 싶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생각 외로 여행에서 읽은 책의 글귀가 마음에 와닿을 때가 있다. 통영 달아항을 품은 산양읍은 미륵도·곤리도·조비도 등 유인도 9개와 무인도 1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남리에는 달아공원·달아 전망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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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낚시가 잘되는 모양인지 주말에 가보면 낚시를 하려는 사람들로 풍경이 달라지기도 한다. 배를 타고 나가서 손맛을 느끼려는 사람들에게는 달아항은 매력이 있는 출발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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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달아항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지로 달아항 일대의 경관개선 사업을 진행해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고, 지역 주민들의 소득 다각화 가 모색이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탈 수 있는 배의 규모는 모두 다른데 이 배는 차량 한 두대정도를 싣고 떠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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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고프니 달아항의 주변에 있는 음식점에서 멍게를 넣은 비빔밥을 주문해서 먹어본다. 식용가능한 해산물이지만 먹는 나라가 많지는 않다. 그 이유는 바다의 맛을 제대로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황빛의 살을 초장에 찍어서 먹는데 입에 넣으면 거기서 바다의 향기가 입안에 퍼지면서 약간 짭조름한 맛이 나는 멍게는 비빔밥의 맛을 알게 되면 자주 찾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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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항을 돌아보고 멍게비빔밥으로 요기를 한 다음 달아공원에 올라가 본다. 달아공원은 통영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넘이가 아름답기로 소문한 곳인 달아공원은 멀리 바다 위를 섬들 사이로 해 지는 모습이 장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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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올라가면 멀지 않은 곳에 쉼터나 정자도 자리하고 있다. 누군가 말했던가 시인이나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는 바닷가를 거닐며 파도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던가. 통영의 바다 빛은 맑고 푸른 것이 특징이다. 바다의 속살을 숨기고 있는 듯한 길을 걸어서 올라가면 달아 전망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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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어서 올라가는 것은 굽이쳐 있다. 굽이친 길을 올라가면 한 그루의 나무가 정중앙에 있는 것이 보인다. 일부러 저렇게 심어 놓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달아’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있다고 한다. 달아 공원은 통영시 남쪽의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일주도로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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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라는 이름이 너무나 이쁘다. 아름의 끝이 열려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남해안 명품 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달아공원 명품 전망대 사업이 추진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일몰이 아름다운 달아공원에 통영시와 국립공원공단이 협업해 바다조망 자연 친화형 시설인 트리탑이 설치되면 다시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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