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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02. 2023

함께 만드는 원주

오래되었지만 새로워질 수도 있는 도시의 가능성

모든 변화는 사람이 참여함으로써 만들어낼 수 있다. 변화는 특정한 누군가가 추진한다고 해서 지속가능하지도 않고 동력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원주의 도시재생은 골목상권의 활성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음 주 월요일 강원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11월 6일 오후 2시 빌라드아모르 3층 사파이어홀에서 ‘골목상권 활성화, 이렇게 해보자!’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도시재생이라는 말이 사용되었는데 요즘에는 도시공간 재창조나 도시혁신이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익산에서 열린 2023년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도시공간 재창조에는 원주시도 참여를 했다. 

태장2동을 중심으로 열리게 되는 골목상권 활성화의 포럼은 4번째라고 한다. 강성원 센터장을 좌장으로 김원효 ㈜원주시상공발전소 회장, 전미선 ㈜유비이엔텍 본부장, 지숙현 태장2동 주민협의체 주민대표, 장상철 태장2동 주민협의체 상인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자영업자들이 직접 의견을 내어서 원주를 변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발걸음을 도시재생과 관련된 부스에서 볼 수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도시는 생태적인 측면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물리적인 차원에서 도시는 사물과 공간 그리고 사람, 시간에 관하여 일정한 통합으로 만들어지는데 시간이 지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쇠퇴하게 되는데 이 변화를 다시 재생이 가능하도록 바꾸는 것이다. 

원주시 도시재생사업 진행 현황은 우산동 도시재생 예비사업, 우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학성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봉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중앙동 도시재생등의 사업이 진행이 되었다. 마을마다의 색과 독특함을 만들어가면서 시민과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발걸음이면서 문화로 가득한 희망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재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원주시민의 역량을 증진하고,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주민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올해는 원주시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지원하기도 했다. 우산동 지역 청년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학습 여행을 지원하고 우산동 지역 청년들이 예비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기획했으며 최대 20팀을 선발하며, 평가를 통해 팀당 100만 원까지 지원하였다고 한다. 

원주에서는 연중 여러 축제가 열리는데 그중에 원주 하이볼 축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3년 도시 재창조 한마당에서 지역특화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하이볼축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을 다양한 행사들과 연계했다. 

함께 만드는 골목상권과 축제, 공간을 재구성하는 원주시민들의 모습은 대의 민주주의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 징치를 넘어서는 성과와 미래를 말하는 변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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