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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Mar 04. 2017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만났다.

Collateral BEAUTY 

시간과 죽음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다. 아예 태어나지 않으면 모를까 태어난 순간부터 한 사람에게 정해진 시간이 주어진다. 사고나 질병으로 예기치 않은 죽음을 맞이한다 하더라도 사람의 시간은 틱톡대는 초침처럼 이 순간은 흘러간다. 


주인공인 윌 스미스를 비롯하여 키이라 나이틀리, 나오미 해리스, 케이트 윈슬렛, 에드워드 노튼, 헬렌 미렌, 제이콥 라티모어까지 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딸을 잃은 슬픔을 가진 아버지이며 광고 기획자인 하워드는 고통을 잊지 못해 내면의 사랑, 시간, 죽음을 만나고 그 누구보다 살아야 될 이유를 찾기 위해 살아간다.


그냥 살아지는 대로 살아가면 어떻게 될까. 하워드는 사랑, 시간, 죽음에게 편지를 보내며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한다. 그리고 사랑, 시간, 죽음에게 소리치고 분노한다. 시간과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다. 사랑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부분 주어진다. 진정한 사랑을 찾는 사람과 찾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런 의미로 볼 때 모든 사람에게는 세 가지가 모두 주어진다. 

필자는 시간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죽음은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한 현재 진행형이고 사랑은 잘 모르겠다. 지나고 보면 그것이 사랑이었다고 생각했을 때도 있고 그건 아니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사랑은 꾸준히 어려웠고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다. 사랑하지 않을 수도, 사랑하기 어려울 수도, 사랑하기 힘들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사랑의 또 다름이다. 

3월 29일에 개봉하는 영화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만났다."는 힐링 영화이다. 그러고 보면 윌 스미스는 소소한 인생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 적지 않게 출연한 것 같다. Mr. 히치, 행복을 찾아서, 세븐 파운드, 이번 영화까지 포함하면 네 편이나 된다. 


사랑과 시간과 죽음은 당신을 따라다닌다. 끊임없이 격려하고 이끌어준다. 당신이 모를 뿐이지.. 사랑을 찾으라고 하고 당신만의 시간을 가지라고 하며 죽음은 당신은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죽지 않았기에 살아야 한다. 그것이 인간이 가진 숙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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