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이 모두 8천 원?

미안할 만큼 반찬을 많이 주는 김천의 음식점이라니 ^^

물가가 너무 올라서 한 끼 식사를 하려고 치면 반찬 몇 개 혹은 냉면 한 그릇을 먹으려고 해도 만 원짜리 한 장의 가벼움을 절실하게 느끼는 요즘이다. 영양분은 골고루 섭취를 하고 싶고 그러려면 잘 먹어야 할 텐데 하면서 때론 백반집이나 기사식당을 찾지만 생각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김천에서 한 음식점을 찾아갔는데 그냥 가면 아무 말 없이 사람수에 따라 그냥 음식을 내주는데 8,000원으로 정가에 먹어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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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이 오면 반찬이 조금 더 나오는데 혼자서도 기본찬 15찬에 조림 1찬, 돼지김치찌개까지 나오는 음식점이다. 헉 이 정도로 많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도 못하긴 했지만 이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순간 그냥 이렇게 먹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게 하지만 사람수만 이야기하면 알아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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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감자와 촌돼지, 파, 무, 김치등이 들어간 이 국 하나만 있어도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듯했다. 그만큼 부실하게(?) 먹고 있다는 것인가. 갑자기 필자의 현실이 ㅜ.ㅜ... 그렇지만 때론 이렇게 푸짐하게 음식을 받고도 8,000원에 개인적으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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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이 너무나 많아서 최선을 다해서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워낙 평소에 소식이 습관이 되어서 쉽지는 않은 과제다. 그렇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먹어보면서 이곳에 잘 왔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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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조림부터 오징어를 데친 것과 감자조림, 장조림, 멸치, 쥐포 등 푸짐하다. 게다가 생선조림은 집에서 해 먹는 것이 귀찮아서 잘 안 먹게 되는데 든든한 생선조림을 먹으면서 역시 등 푸른 생선은 먹어줘야지 하면서 나름 필자의 영양식을 챙겨주었다는 것에 만족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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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부근에서 일을 한다면 이곳을 아주 자주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점이다. 요즘 음식점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남다른 물가에 깜짝 놀랄 듯 하지만 어떻게 이런 가성비를 내는지 이성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있다. 이 음식점은 아침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일이라고 한다. 시간만 더 있었으면 밥 한 공기를 더 먹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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