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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Feb 07. 2024

포레스트 검프

그렇게 믿고 행동하는 사람에게만 기적은 매일 일어난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믿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믿는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정작 행동은 하지 않는다. 마음만으로 생각만 한다고 해서 세상이 변한다면 아마 모든 사람들은 슈퍼맨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인생은 하나의 초콜릿 상자와 같다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 영화 "Life is like a bos of chocolates." 포레스트 검프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그녀에게 그림으로 보여주었지만 어떤 영화인지 몰랐던 사람이 포레스트 검프다. 어떤 방향을 바라보면서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는 포레스트 검프는 의자에 앉아 있다. 


포레스트 검프는 윈스턴 그룸의 장편소설로 영화가 개봉되기 전까지 주목받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1994년 개봉 이후 제67회 아카데미 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르고 흥행 면에서도 상당한 실적을 올린다. 그리고 원작 소설은 미국에서만 2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있다. 

포레스트 검프는 사회성이 부족한 인물이다. 운동신경도 좋고 지적 능력도 뛰어나지만 사회와 화합을 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생전 공부한 적 없는 고급 수학 방정식을 쉽게 풀어내는 놀라운 능력 때문에 NASA에 파견돼 우주비행사로 선발되기도 하고  달리기를 잘한다는 이유로 명문 대학 풋볼 팀에 스카우트된 이후 베트남전 영웅, 핑퐁 외교 영웅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세상의 편견과 상관없이 달렸던 그의 인생이 영화 속에서 그려진다. 

영화 속에서 포레스트 검프는 갑자기 대단한 깨달음을 얻은 것도 아니고 그저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뿐이다. 그런데 남들이 보기엔 터무니없이 멍청한 짓 같기만 한 그 선함과 순진무구함이 오히려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게 된다. 어리석고 탐욕스러운 세상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결국에는 다른 사람보다 앞선 자리에 서 있게 된다. 사람들은 어떤 탐욕스러운 노력은 자신을 뒤로 가게 만드는지 모르고 행동한다. 분명히 남들보다 잘 살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자연스러운 것은 하나도 없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그는 계속 달리기만 한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계속할 뿐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그냥 달린다. 사람들은 그가 왜 달리는지 궁금해서 따라가기 시작한다. 살다 보면 어떤 곳에 줄 서기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때론 왜 줄 서기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거기에 있으니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 여기에 왜 줄 서세요라고 묻는다. 

포레스트 검프의 핵심은 진정성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진정성은 톰행크스라는 배우는 연기로 보여주었다. 검프는 1950~70년대 미국 역사의 모든 중요한 사건들을 목격하며 결국 명성을 얻고 운동선수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둔다.

인생은 나무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계절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계속 뿌리를 땅에 내리면서 바람이 부는 곳에 흔들릴 뿐 자신만의 그늘을 만들다 보면 작은 나무에서 시작된 나무는 큰 뿌리를 내리면서 자신에게 그늘을 드리우게 되는 날이 온다. 어떻게 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나무는 심어야 그 나무에서 열매가 열리게 될 긴 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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