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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독서고리

철학이 삶의 기술이 되는 책이 있는 천안 아우내도서관

삶은 변화하고 있다. 스토아학파의 철학자들은 삶은 언제나 변화혐, 변화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가르쳤다. 나조차 만족시킬 수가 없다면 다른 사람은 어떻게 만족시킬 수가 있을까. 세상의 변화를 보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것들을 담은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천안의 아우내라는 곳은 장터로도 잘 알려진 곳이며 유관순 열사가 대표적인 운동인 만세운동을 열었던 곳이다. 3·1절의 전야제로 자리 잡은 봉화제는 1978년부터 열린 유서 깊은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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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위쪽으로 올라오면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 2로 57-2에 자리한 아우내도서관이 나온다. 천안에서는 2024년 천안 독서고리 모집 및 지원을 하고 있는데 지난 2월 1일부터 천안시에서 활동하는 독서동아리(70개)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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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독서고리 지원요건은 회원 수 5명 이상, 월 1회 이상 정기모임, 활동 후 일지 작성 제출하면 된다. 지원내용은 토론도서, 강사초청, 특별강연, 동아리 홍보(회원 모집등) 및 정보 공유, 동아리 주최 행사 지원 등을 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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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도서관은 1990년에 천안시립중앙도서관으로 개관하여 2007년 천안시중앙도서관 아우내분관으로 개관하였다. 무언가를 읽는다는 것은 평온함을 추구해야 가능한 것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지나치게 마음을 여는 걸 경계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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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이달의 책을 골라주기도 한다. 어떤 책을 아이가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추천해 주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생각의 다양성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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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는 매달 천안사랑이라는 월간지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달 천안사랑에서의 눈에 뜨이는 주제는 빛이다. 밤이 긴 겨울에 하루가 유독 짧게 느껴질 때 그런 시민들을 위해 천안시는 야간 경관 개선 사업으로 어두운 밤을 환히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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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보기 위해서는 조명이 필요하다면 삶에서 길을 보기 위해서는 책이 필요할 때가 있다. 양과 언어와 환경이 달라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을 뿐,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고 공동체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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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학파에서 모든 삶은 빛이 난다고 한다. 빛이 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삶에서 불안이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의 삶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절차와 단계가 필요하다. 스토아 철학은 기원전 3세기 초 제논에 의해 창시됐다. 거상이었지만 배가 난파해 막대한 재산을 잃은 제논은 불행을 다스리는 방법을 연구하다 스토아 철학을 만들어냈다. 스토아 철학의 창시자 제논부터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와 카토, 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까지 26인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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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게 되면 우리는 일상적으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삶이 무작위적이고 불분명하고 예측 불가능한 것도 사실이다. 그 변화는 어쩔 수 없는 변화이기도 하다. 천안시에서 독서고리를 연결하면서 오늘을 사는 자신에게 묵묵히 옳은 일을 행하며 하루하루를 견디는 지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가까운 곳에 발길을 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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