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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레이션

2024년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서산시의 시립도서관

사람은 자신에게 유익한 것 혹은 도움이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원하게 된다. 어떤 것은 바로 이익이 되는 것이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행동들은 바로 보이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게 단순하게 양분되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차곡차곡 쌓아둔 것은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온다. 마치 자신의 운을 쌓아놓듯이 그렇게 자신과 대화를 하는 것은 미래에 불을 밝히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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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의 뒤편에 자리한 서산시립도서관에서는 직접 운영하는 '시니어 독서동아리'는 만 50세 이상 시민으로 구성되며 내달 6일부터 시립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 독서토론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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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은 독서 모임을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인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도서 구입비 60만 원과 특강, 활동 장소를 제공한다. 동아리는 시립도서관에 방문 접수하면 되며 3월 중 심사를 통해 총 40개 단체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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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서산시에서는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후보도서를 추천받고 있는데 지난 1월 23일부터 3월 12일까지 서산시민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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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와 읽지 않는 이유는 있지만 결국 무언가 행동을 하면 그것이 자신의 삶에 여러모로 유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행동으로 옮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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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자신이 순간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지만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한계는 신체적인 한계를 훨씬 뛰어남 게 된다. 그래서 요즘에 북큐레이션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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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노동이 주가 되었던 과거와 달리 AI 등의 더 확산이 되면 사람이 몸을 이용해서 업을 가지고 돈을 버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콘텐츠가 되게 된다. 북큐레이션이란 책(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특정한 주제에 맞는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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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트렌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함을 갖춘 사람이라고 한다. 즉 평생을 배우고 익히고 사는 것이 미래의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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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밍(도파민(dopamine, 즐거움을 주는 호르몬)과 파밍(farming, 농사짓다)이란 한국의 합성어로 즐거움과 재미를 찾는 행위는 읽는 것에서도 발견을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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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가면 항상 한 두 권의 책을 선택해 본다. 그중에 나이 오십에 읽는 주역이라는 책을 골라본다. 개인적으로 주역을 처음 접한 것은 군대에 있을 때였다.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주역책을 여러 권을 읽었다. 주역은 점을 보는 책이 아니라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를 발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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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모습은 과거에 자신이 살아온 이력의 현재다. 과거에 했던 수많은 행동들이 모여서 지금의 내가 된다. 주역에서 양 기운이 다섯에 이르니, 오십은 용이 비로소 하늘에 오를 때라고 한다. 지난 시간을 비로소 볼 수 있으며 이전까지 살아왔던 땅의 세상을 내려다보며 전체를 조망하고 자신의 기질을 넘어 스스로를 객관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더 이상 운에 치이지도 않는 나이가 50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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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50을 기준으로 쇠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신의 삶은 시작이 된다. 세상에 좋은 만남도 있고 좋지 않은 만남도 있다. 자신의 변치 않는 가치를 확인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하면 어떤 변화를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다. 그렇게 올해도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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