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여행하기에 좋은 달, 제천의 청풍호반을 방문해 보기
가네우지 테페이라는 책 '고무지우개 산'이라는 책에서 미래로부터 온 이민자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는가라는 논쟁에 흥미가 갔다. 지금 현재에 있는 사람들이 현세를 무너뜨릴 수 있는 급진적인 혹은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한 문제를 엿볼 수가 있다. 지금의 사람들이 현재를 망가트려서 미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적은 자원을 가지게 하는 것에 반발한다면 미래 사회에 죄를 짓는 것일까. 일반적인 사람들은 가까운 미래에 급격한 변화를 일어나는 결정을 하지는 않는다. 그냥 천천히 좋아지게 만들던지 천천히 망가트리고 있을 뿐이다.
제천하면 빼놓을 수가 없는 여행지로 청풍호를 배경으로 만들어져 있는 청풍호반이 있다.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을 비롯하여 마을곳곳에 옛이야기들이 남아 있다. 어떤 지역을 변화시키는 것을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제천 청풍호반은 중부권 도시 제천시의 다채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여행지다.
끊임없이 오가는 케이블카가 하늘을 날아서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제천 청풍호반에는 케이블카를 비롯하여 모노레일등 청풍호를 둘러싸고 다양한 관광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년까지 청풍면 교리 '만남의 관장' 일원 14만 7천여㎡에 대관람차를 포함한 관광 시설을 설치하게 되면 머무는 관광지로서의 의미는 더욱더 커지게 될 듯하다.
제천은 충북의 다른 지역 중 산과 물이 어우러지는 지역으로 자연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곳으로 특히 산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청풍명월의 청풍호반은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벽에서 떨어지는 물에 시원함을 느끼는 것을 보니 여름이 가까워진 모양이다.
청풍호반은 비봉산자락에 자리한 곳으로 천혜의 환경과 치유와 회복을 지향하는 청풍명월 본향인 이곳 충북 제천 청풍에서 봉황의 날개를 타고 날아올라 청풍명월의 비경을 누비는 아름다운 여정에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자리하고 있다.
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아이디어가 있을 곳을 찾아간다. 처음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전망대에 올라오기만 하더라도 이곳이 가진 매력이 무엇인지 상상해 볼 수가 있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km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해발 531m)까지 2.3㎞ 구간을 약 8분 만에 주파한다.
사람들은 관광도 좋지만 힐링과 휴식을 선호하기도 한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 역시 족욕을 하면서 가볍게 간식이나 음료를 마실 수가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 두었다.
제천의 매봉산은 매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매봉산이라도 하였으며 새가 비상하는 모습이라는 뜻도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청풍호 물길이 만들어낸 반도들이 남해의 다도해를 보는 듯하고 퇴계 이황이 극찬했던 금수산도 보인다.
제천시 청풍호반 케이블카나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이런 풍광이 펼쳐진다. 비봉산 정상에서는 두 번째 봉우리인 부봉까지 700m 길이의 데크 길이 조성돼 가볍게 트래킹을 할 수 있다.
정상에 올라와서 보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비옥한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이렇게 보이는 세상이 너무 아름답고 풍요로운 것이라는 것을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 그려진다. 그렇게 중요하고 아름다운 땅에서는 누구나 살아가고 싶어 한다.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자리한 건물에는 공간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트릭아트를 찍어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두었다.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곳에서 사진을 잘 찍으면 SNS에 색다른 콘텐츠로 업로드를 해볼 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색다른 공간에 와 있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다. 특별한 경험은 누구나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영화 속의 장면뿐만이 아니라 자연재해와 전 세계 곳곳에서 연출한듯한 모습의 사진을 찍어볼 수가 있다.
요즘에 드는 생각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은 결국 나눠가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미래의 나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도 어떤 경험치를 가지게 하는 것도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만 산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미래의 내가 쓸 것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 제천 청풍호반에 자리한 시네마 360 속에서처럼 풍경을 보듯이 전체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