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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읽고 생각하는 시민들을 위한 창원 마산합포도서관

세상에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많다고 하더라도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듯이 세상의 모든 책을 읽는 것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꼭 읽어야 할 책도 없고 읽지 말아야 할 책도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사람의 감성을 채우고 인성을 기를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긍정적인 방향일 것이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가고 있는지는 자신이 직접 체감하기까지는 잘 모를 수는 있지만 적어도 알려고 시도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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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를 선포한 경남 창원시가 공공도서관의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2024 창원의 책 독후감 전국 공모전은 오는 9월 15일(일)에 마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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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창원의 독후감 공모전의 일반부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모 지정도서는 아래와 같다.

ⓛ 비스킷 (김선미)
②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김달님)
③ 살롱 드 경성 (김인혜)
④ 지켜야 할 세계 (문경민)
⑤ 초보 노인입니다 (김순옥)
⑥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김상욱)
⑦ 목숨 (하기주)
⑧ 좋아하는 마음엔 실패가 없지 (장참미)
⑨ 진해 언니오빠 이바구 (신혜영 외)
⑩ 창원공단의 기억 (이창우, 강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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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와 유아부를 대상으로 지정된 공모도서는 아래와 같다.


ⓛ 열세 살의 걷기 클럽 (김혜정)

② 사자마트 (김유)

③ 감염 동물 (김시경)

④ 소원 취소해주세요 (김윤경)

⑤ 천하제일 치킨쇼 (이희정)

⑥ 할머니 로봇 (한봉지)

⑦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최숙희)

⑧ 누가 알았겠어? (푸름)

⑨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보람)

⑩ 호랭떡집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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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이 발달하게 된 것은 물줄기가 합쳐진 지형의 특성 때문에 조선중기 대동법 시행에 따라 조창이 설치되면서 발달하기 시작했다. 마산의 전성기 때에는 구가 두 개 설치가 될 정도로 이 지역의 큰 도시로 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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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합포도서관이 개관한 것은 2002년이니 20년이 조금 넘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부 리모델링 등을 거쳐서 오늘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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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성장의 시기에 있는 청소년에게 공공도서관이 공부나 학습 이외에 삶의 질, 경험의 다양성 관점에서 유익한 서비스 공간과 콘텐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가장 적합한 공공공간으로 도서관의 활용이 중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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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책 읽기를 위해 공공도서관에 필요한 항목으로 카페 같은 분위기 조성(58.6%)을 가장 선호했다고 한다. 6월 12일에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청소년이 가고 싶은 도서관, 어떻게 만들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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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학교를 다닐 때와 비교하면 공공도서관은 정말 비약적으로 많은 변화를 이루어왔다. 도서관을 단지 공부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고 자신의 발전가능성을 볼 수 있는 곳이나 더워지는 여름에는 시원하게 추운 겨울에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변모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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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으로 떠나는 여행도 있지만 정신으로 떠나는 여행이 책 읽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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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음에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책 한 권을 읽어볼 아침이 매일 찾아온다는 것에 감사할 때가 있다. 그냥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을 보통날에도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조각들은 어쩌다가 발견한 책 속의 한 줄에 있을지도 모른다. 누구보다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냥 행복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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