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한국섬온실 섬고유종 그리기 공모전
지역마다 자리한 다양한 자생식물을 구분하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면 쉽지가 않지만 관심을 가지다 보면 그런 꽃들이 보이게 된다. ‘종의 기원’이라는 기념비적 연구서를 통해 19세기 이후 생물학에 혁명을 일으킨 찰스 다윈은 ‘진화론’을 주창한 생물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사람이다. 그는 동물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특히 식물에도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기도 하다.
전라남도 목포에 가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개원한 한국섬온실에는 국내의 다양한 섬고유종을 볼 수가 있다. 식물 덕후였던 다윈은 많은 것을 관찰해서 기록을 했었다. 찰스 다윈은 많은 것을 찾아다니고 기록을 했지만 사실 악필인 데다 그림을 굉장히 그리지 못했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큰 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은 제주도와 울릉도가 아닐까.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한국섬온실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간 것처럼 공간을 정원처럼 잘 조성을 해두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오는 7월 21일까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한국섬온실 섬고유종 그림 그리기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3일 개원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한국섬온실과 섬고유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나라 섬에 살고 있는 섬고유종 그림 그리기를 주제로 유·초등부, 중·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전 국민 누구나 공모전 접수링크를 통해 참가할 수 있고, 공모 접수 작품수는 제한이 없으며, 공모에 참여한 작품 중 27개를 선정해 부문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등 총 시상금 830만 원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 년 연중으로 다양한 꽃에 대해 접해볼 수 있는 한국섬온실에서 잠시 머무르면서 섬고유종을 살펴본다.
한국섬온실의 섬고유종으로 지정된 42종은 외래종이 아니라 온전한 한국적인 꽃이기도 하다. 1. 구상나무, 2. 넓은잎쥐오줌풀, 3. 댕강나무, 4. 무늬천남성, 5. 바늘엉겅퀴, 6. 바위미나리아재비, 7. 붉노랑상사화, 8. 새끼노루귀, 9. 선모시대, 10. 설앵초, 11. 섬개야광나무, 12. 섬현삼, 13. 섬고사리, 14. 섬광대수염, 15. 섬괴불나무, 16. 섬국수나무, 17. 섬기린, 18. 섬꼬리풀, 19. 섬나무딸기, 20. 섬남성, 21. 섬노루귀, 22. 섬말나리, 23. 섬바디, 24. 섬시호, 25. 섬장대, 26. 섬쥐똥나무, 27. 섬초롱꽃, 28. 솔비나무, 29. 왕매발톱나무, 30. 우산제비꽃, 31. 울릉국화, 32. 울릉장구채, 33. 울릉제비꽃, 34. 제주백서향, 35. 제주산버들, 36. 제주상사화, 37. 좀비비추, 38. 한라개승마, 39. 한라부추, 40. 홍도서덜취, 41. 홍도원추리, 42. 흑산도비비추이다.
한국섬온실 섬고유종 (42종) 활용하여 그림 그리기 공모전 개요
공모전 일정
※ 시상식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공모 기간 : 2024.6.4(화) ~ 7.21(일)
✅ 발표 일정 : 2024.8.7(수)
✅ 시 상 식 : 2024.8.14(수) 예정
참가 대상
대한민국 누구나! 부문에 맞게 지원해 주세요
① 유·초등부 (~ 만 12세)
② 중·고등부 (만 13세 ~ 만 18세)
③ 일반부 (만 19세 이상)
※ 만 14세 미만의 참가자의 경우, 구글폼 제출 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함께 제출해주셔야 합니다!
(양식 붙임 참고)
꽃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모전에 접수를 하기 위해 섬초롱꽃을 스케치를 해보았다. 우리나라에는 초롱꽃(Campanula punctata Lam.), 섬초롱꽃(C. takesimana Nakai), 자주꽃방망이(C. glomerata var. dahurica Fisch.)의 3종이 자생하고 있는 이 꽃은 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라는 품종으로 널리 판매되고 있으며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섬초롱꽃의 꽃말은 충실, 성실, 정의, 감사, 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