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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10. 2024

My Story

20돌을 맞은 청주기적의 도서관 '버려진 책들의 꿈'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CG를 비롯한 기술력이 상당한 수준에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불과 30년 만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지금은 세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모든 사람이 각자 하나의 PC를 사용하게끔 만들게 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그는 개인화된 일명 퍼스널 PC를 만들었고 Mac이라는 이름으로 대중화시켰다. 

청주에 자리한 도서관중 20년이 된 작지만 알찬 도서관으로 청주 기적의 도서관이 있다. 7월에는 월간과학문화강좌로 버려진 책들의 꿈이 진행되기도 했던 곳이다. 정크아티스트라는 안선화 작가와 함께 환경 예술 작품을 만들기가 진행되기도 했었다. 

그렇게 남다른 꿈을 가지고 있었던 스티븐 잡스는 완전히 CG로만 만들어지는 영화가 가능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1985년부터 시작해서 픽사가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성공으로 수익을 내기까지 10년 동안 투자만 했었다. 

기적의 도서관은 8월부터 망원경을 빌려주며 가족 1 책 읽기 가족책 발굴단도 운영하고 있다. 전체 투영관을 통해 우주에서의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였을까. 

세계 최초의 풀로 CG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로 인해 세상은 많은 것이 바뀌었다.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컴퓨터 그래픽 시대를 연 것이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꿈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자신의 실현가능한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누군가 이뤄놓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는 사람이 많다. 좋은 차를 타고 싶고 돈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꿈은 아니다. 그냥 그 여정 속에 있는 풍요로움의 일종이랄까. 

청주기적의 도서관은 지난 2월 13~28일 시민·어린이·가족을 대상으로 개관 20주년 슬로건을 공모해 65건을 접수했다. 자체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건, 참여작 3건을 최종 선정했다.

청주기적의 도서관은 2004년 7월 문을 연 청주 최초의 공공어린이도서관으로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 문화예술프로그램, 체험 등 정보서비스와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슬로건은 책과 함께 쉼표, 더 넓은 세상으로 느낌표! 청주 기적의 도서관!이라고 한다. 


청주교육지원청이 우수 교육 체험처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의 가치를 느끼게 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한 '청주 쏙! 4구 4색 놀며 날다'에서 청주기적의 도서관에서 '지역작가 만나기', '인문고전 오감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릴 때를 생각해 보면 장난감은 주변에 많지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주로 책이 친구가 되어주었다. 장난감이라는 것은 토이 스토리 같은 것을 생각하겠지만 20세기에 자라난 사람들은 장난감이 지금과 같은 것들이 아니었다. 

새로운 세상에 관한 꿈이 항상 많이 있었다. 그래서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 공룡에 대한 관심이 어릴 때 항상 많았었다. 어떻게 그런 거대한 몸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상상만 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어 살아 있는 것들이 된다. 올해 가을에는 첫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니모를 찾아서' 등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속 음악 15곡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의 콘서트도 열린다. 

누군가에게 꿈을 물어보면 우스갯소리로 재벌 2세를 이야기하기도 하듯이 우리는 자신의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이 있다면 버틸 수 있는 능력과 기회가 주어진다. 그것이 스스로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기다림은 어떤 미래를 보여주었을까. 오래된 장난감은 토이스토리에서 그려진 스토리처럼 잊히겠지만 자신만의 스토리는 오래된 장난감처럼 잊히는 것이 아니다. 청주 기적의 도서관에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시간은 항상 있다. 시간이 있다는 것조차 잊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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