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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30. 2024

균형발전, 청양군

청양군의 변화가 있는 천장호, 칠갑호와 균형발전의 청양군

청양고추라는 브랜드로 청양을 아는 사람은 있지만 청양군이라는 지역을 방문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가 않다. 청양군 하면 고추와 구기자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지역이기도 하다. 고추와 구기자는 청양군의 특산물이지만 브랜드이미지로 본다면 농촌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게 다가온다. 그래서일까. 청양군은 최근 톡 쏘는 느낌의 스파클링 청양이라는 관광 브랜드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청양군은 8월 말쯤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후보지 공모에 나서고 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충남도 산하기관이었지만 지난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시로 편입됐다.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후보지 공모에 공주·보령·금산·청양·태안 5개 시군이 도전장을 냈다고 한다.  

청양군은 국토교통부과 주관하는  ‘2024년도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선정이 되었는데 청양군은 지역 특화 고유자원을 활용해 관광 지원,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정주·체류 인구 증가를 유도하는 ‘지역수요맞춤지원’ 유형에 선정됐다. 개인적으로 천장호 출렁다리와 주변시설을 자주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머무를 수 있는 곳이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공모에 선정된 청양군 ‘천장호 하늘향기 조성사업’은 천장호 인접 부지에 숙박시설 15면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도가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발전균형사업인 ‘백제숲 힐링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천장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한 곳에 칠갑호도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 지어지는 매운 고추 체험나라 조성사업의 관람형 체험시설물 칠갑타워가 마무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양군은 보령과 공주사이에 자리한 지역으로 백제 고량부리현의 치소(治所)와 관련돼 있고, 국토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유적도 있지만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실시한 우산성 1차 발굴조사에서 백제시대 때 축조한 성벽과 유물을 확인되었다고 한다. 

청양군의 관광 브랜드인 '스파클링 청양'에는 보다 역동적이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청양군의 관광 이미지를 담고자 했다고 한다. 

완성된 브랜드 로고에는 청양군을 상징하는 빨간 맛과 고추를 로고에 담았고 스파클링이 주는 탄산과 역동성을 글씨체 및 탄산방울에 담아내 '톡 쏘는 청량한 청양'이라는 관광 도시 이미지도 담았다고 한다.  

청양군과 같이 조용한 지역에는 조금만 변화가 있으면 금방 눈에 뜨인다. 청양읍에는 여러 공공시설물과 주차공간등이 들어서고 있다. 

우산성 등에 대한 발굴조사가 예정대로 추진되게 되면 국가지정 사적 승격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각 지역에 필요하고 적합한 개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모든 지자체의 과제이기도 하다. 톡 쏘는 청양으로의 변신은 청양이라는 지역에 정주여건을 비롯하여 체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서 청양군을 색다르게 접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도 있다. '톡 쏘는 청량한 청양! 스파클링 청양!'이 어떻게 자리를 잡을지 지켜보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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