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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사가세요.

천변에서 더위를 식히며 놀 수 있는 진천 백곡천 물놀이장

무더운 여름날이 실감이 되는 요즘 물놀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래서 그런지 수영장이나 물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사실 덥고 추운 것은 개인적인 차이에 기인하는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은 덥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 체온이 한계치에 이르렀기 때문이기도 하다.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이라, 온열질환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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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상층에 따뜻한 고기압이 위치해 있고 대기 하층에는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때에 물놀이장은 더위에 단비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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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할 백사천·백곡천 물놀이장 2곳을 오는 20일 개장해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0분간 이용하고 10분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데 백곡천 물놀이장은 매주 화요일에 휴장 한다. 비가 오면 두 곳 모두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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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이용과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은 전문업체에 위탁했고, 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했다고 한다. 요즘에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 이슈이며 화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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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문의 물놀이장이 10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아이들은 이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는 모양인지 계속 주변을 서성대면서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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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전국에 있는 물놀이장을 방문해 보는데 정말 덥기는 덥다. 자연친화형 물놀이장은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을 위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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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장을 찾은 시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기간 사전 안전교육도 실시하며,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응급처치 장비, 구급약품 등을 비치해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한 초동 조치는 어느 곳에서나 필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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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입추라는 절기가 온다. 올해에는 8월 7일로 여름이 지나 가을이 접어드는 시기이다. 그 시기가 지나면 열대야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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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그렇게 여름이 찾아오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고 다시 내년의 여름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그렇게 반복되는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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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모든 것이 예년 같지가 않다고 느끼지만 매년 그렇게 달라지는 것들은 많지가 않다. 매년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뿐인 것일까.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나는 한증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그런지 동남아에 가지 않아도 그곳에 간 것처럼 느끼게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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