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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10. 2024

저출산, 도서관

월송동의 꿈꾸는 공간, 꿈이 깃든 월송으로 만들어진 꿈든솔 도서관

인구구조가 변화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회도 변화를 하게 된다. 인구구조의 변화는 기술이나 시대의 변화와 달리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낸다. 저출산 시대에 한 가정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 비용을 공공이 감당하게 되는 것이 미래의 모습이다. 지역마다 만들어지고 있는 도서관은 공공의 역할과 함께 공동체 커뮤니티 그리고 청소년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최근의 흐름이다.  

최근에 지어지는 도서관들은 예전의 도서관의 역할을 넘어서 다양한 연령대를 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공주에 자리한 꿈든솔 도서관 역시 월송동이라는 공주의 주거가 집중된 곳에 자리한 도서관으로 월송동의 꿈꾸는 공간, 꿈이 깃든 월송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꿈 든 솔은 특히 전국 15번째 공주기적의 도서관과 청소년들의 활동공간이 될 청소년 꿈창작소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성곽모양과 무령왕릉의 형상을 모티브로 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림은 다양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장점이 있어서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보는 책에 삽화가 많이 들어가는데 도서관에서는 이 삽화를 주제로 하는 전시전을 연중 열고 있다. AI로 간단한 스케치를 생성한 뒤 자신이 다시 정교하게 그려 작품을 완성하는 요즘 삽화도 그런 흐름과 연결이 될 듯하다.  

한 사람의 노력이 결실을 만드는 데 있어서 앞선 사례들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급진적인 새로운 성장 방식, 즉 인류가 진화한 소규모 공동체의 현실 세계 상호 작용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에서 성장하는 방식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꿈든솔 기적의 도서관은 청소년들에게 특화된 공간이기도 하다. 요즘에 청소년들은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학원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공공의 공간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은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보인다.  

이제 디지털은 시대적 변화를 넘어서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정도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 멈춰 세우기 힘들어진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 활용은 누가 어디까지 할지, 인공지능 창작물의 저작권은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다. 

집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개별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시대이지만 도서관에서 잘 갖추어진 영상시스템을 통해서 영화 등을 보는 것은 다른 만족도를 선사한다. 꿈든솔 도서관에서는 1인~2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 따로 만들어져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와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저출산 시대에는 개개인의 역량이 큰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공주 꿈든솔 기적의 도서관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모임도 지원하고 있다. 굿즈의 디잔, 밴드 잔디, 연, 코스모스, 뮤지컬을 하는 블루머, 투드림, 아트, 댄스, 난타, 헬스 스포츠를 하는 다양한 팀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게임기기들도 모주 갖추어두고 운동, 책, 취미 등을 하는 머무름이 가능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 꿈든솔 도서관의 매력이기도 하다. 

건축적인 관점으로 볼 때 도서관의 설계에는 일반적인 방식이 있었지만 최근에 도서관 건축과 공간 구성은 도서관이 만드는 미래 공동체를 담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회의 세대를 이어주고 마을 속의 공동체 역할을 하면서 주변 숲과 공원을 이어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이 도서관의 지향점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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