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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May 18. 2017

커피 드림

무언가를 시도해야 무언가가 된다. 

한국의 커피시장은 과열되었다고 할 만큼 상당히 많은 커피숍과 프랜차이즈들이 들어섰다.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오랜 차문화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동화은행 출신으로 커피시장에 뛰어든 이디야 대표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커피 드림은 커피와 로스팅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의 삶이 있다. 

2005년 베이징에 진출했다가 2008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던 이디야는 2010년 서울 행당동에 커피연구소를 열었는데 연구소는 현재 이디야 커피랩으로 확장되었다. 이디야는 2016년 8월 기준으로 2,000호점을 돌파했으며 중국, 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재료를 아끼지 않았기에 사람들이 구매해준 것인가. 

일하는 것을 노는 것과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은 회사의 큰 장점이다. 사람은 일만 하며 살아가기는 힘들다. 이디야 커피의 경우는 소비계층이 젊은 사람들이라는 특징 때문에 그런지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0세가 안 되는 젊은 기업이라고 한다. 젊음은 장단점이 있다. 장점이라면 주관이 뚜렷하면서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 단점이라면 미숙하고 노련하지 못해 실패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업의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일 듯하다. 

독일의 유명 건축가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는 성공의 비결을 디테일에서 보고 있다. 


"신은 디테일에 있습니다. (God is in the details)" 


사업을 성공적으로 영위하는 것의 비결은 디테일과 현장, 소통이 아닐까. 이디야 직원들은 매달 의무적으로 책 한 권씩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독서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이디야는 없다는 대표의 말처럼 책에는 그런 힘이 있다.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으냐는 질문에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은 똑같은 대답을 했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책을 빨리 읽는 능력'을 원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우리 인생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독서라는 사실을 그 둘은 이미 알고 있었다."  - p 167 


사람이 사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이디야 대표는 커피를 로스팅했다. 

무엇에 미칠 것인지 선택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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