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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23. 2024

태도와 성공의 통찰

포도와 복숭아로 잘 알려진 옥천 군서면의 작은 도서관

기분은 선택할 수 없어도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는 문구의 도서를 접한 공간은 옥천군 군서면의 작은 도서관이었다. 세상이 아무리 폭풍 같아도 고요히 자기중심을 잡고 바로 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자시느이 가치를 스스로 정하고 그 가치를 스스로 높여간다는 것은 타인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묵묵히 걸어가야 한다. 모든 행동과 사건은 각자에게 서로 다른 의미를 준다. 

옥천군 군서면은 식장산을 두고 대전과 경계를 하고 있는 곳이며 장령산 자연휴양림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 군서면의 중심으로 외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2년 전인 2022년 이맘때쯤에 지역주민이 일상생활에서 문화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군서 작은 도서관이 개관하였다. 군서 작은 도서관은 면적 120㎡ 규모 복층 구조로 1층 열람실과 안내데스크, 테이블, 24석 열람석을 갖추고 있다. 

전국의 모든 도서관을 방문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곳곳에 자리한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본다. 작은 도서관이지만 아늑한 곳으로 책도 적지 않게 갖추어둔 곳이다. 2층 서가와 미니소파, 다락 형태의 휴게공간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개관과 함께 도서대출 반납 등 자료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도서관 주간독서의 달 등 도서관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옥천군 공립 작은 도서관(이원, 군서, 군북)은 최신자료와 이용자가 희망하는 도서를 직접 신청받아 상하반기 2회에 거쳐 도서를 구입하고 있다.

입구에 자리한 서적이 눈에 뜨인다.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라는 책이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정하고, 그 가치를 스스로 높여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들의 마음에는 이런 바람이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깊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 남에게 칭찬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한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 타인보다 월등하게 높은 곳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땅에 발을 딛고 서서 남들과 더불어 잘 살고 싶다는 바람 말이다. " - p 49

이제 가을이 되었으니 착 팔레트 시리즈로 가을 n 갈색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현재 공립 작은 도서관 도서 대출 기간은 14일, 1인당 대출 권수는 최대 5권으로 옥천군민도서관 이용 규정과 동일하다.

작은 도서관 문화탐방학교 프로그램은 외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특수환경 이용자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 및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옥천군 공립 작은 도서관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서관 이용자 교육과 문화체험기관을 방문·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옥천군은 이원 작은 도서관, 군서 작은 도서관, 군북 작은 도서관 3개소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꿈이 있는 작은 도서관, 행복동이 작은 도서관, 청성 작은 도서관, 안남배바우 작은 도서관, 안남 작은 도서관 5곳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보편의 삶, 보편의 단어, 보편의 감정, 보편의 행복 등이 있다. 보편적이라는 말을 누구나 하지만 그 보편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9월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 시기에 책 한 권을 선택해서 자신만의 보편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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