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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Oct 12. 2024

옥천 1박 2일

숙박료 50%를 페이백으로 받을 수 있는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옥천군의 관아가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옛날의 중심지라고 부르는 곳이 바로 구읍이다. 외지인들은 구읍과 옥천역이 지나가는 곳으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옥천으로 다가온다.  문화유산이 숨 쉬는 공간 '구읍'에는 정지용 생가, 육영 수 생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옥천향교, 교동저수지, 옥주사마소, 지용문학공원 등 문화유적이 즐비하다.

옥천의 구읍 한 바퀴 돌고 구읍 명소 7곳의 인증숏을 찍어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매월 한옥숙박권, 기념품 등을 선물로 받을 수가 있다. 

구읍(舊邑)에 자리 잡은 이 체험관은 정갈한 한옥에서 고즈넉하게 하룻밤 머물 수 있는 숙소(13실)와 체험장 등을 갖추어두었다.  지난 8월부터 평일 전통문화체험관 숙박료 50%를 지역화폐(향수 OK카드)로 되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평일 숙박료는 7만(4인실)∼11만 원(8인실)으로 3만 5천∼5만 5천 원이 페이백된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한옥의 단아한 멋스러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시·공연, 카페, 식당, 숙박 시설까지 모두 갖춘 전통문화체험관은 옥주관(커뮤니티센터), 옥천관(체 험동), 관성관(전시동), 고시산관(숙박동), 전통놀이마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옥천관에서는 전통공예, 음악, 음식, 예절·다도 체험을 할 수 있고, 고시산관은 한 옥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으로, 4인실, 8인실이 있는데 마당에 여유가 있어서 느낌이 더 좋다.  

이 주변에는 맛집들도 자리하고 있는데 좀 일찍 문을 닫는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여행자의 입을 즐겁게 할 물쫄면, 도리뱅뱅이, 생선국수, 올갱이국밥, 도토리묵밥, 민물매운탕 등을 내놓는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정지용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정지용 생가에는 야경을 볼 수 있도록 거리가 잘 정비가 되어 있다. 

정지용은 1920년대~1940년대에 활동했던 주요시인 중 한 사람으로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매년 5월, 정지용시인의 생일달에 열리는 '지용제'를 통하여, 우리의 언어를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시인 정지용을 추모하기도 한다.  

언어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옛사람들이 말하던 표현과 SNS가 대중화된 요즘의 언어는 다른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언어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리 고유어에 감탄을 하기도 한다. 

옥천전통무노하체험관에서는 매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용해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세시풍속 등을 재현하는 행사에도 참여해 볼 수가 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 얼룩백이 황소가 /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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