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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Oct 15. 2024

보령의 농업기술

도시농업전문가를 양성하는 보령 농업기술센터의 정원과 생태

여름이 정말 길어지고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여름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긴 시간이 여름이다. 반년동안 여름이라는 계절을 경험하고 이제는 잠깐의 가을을 거쳐서 겨울로 들어갈 텐데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하고 있는데 취득 후 도시농업 전문강사, 원예 치료, 텃밭 관리 등 다양한 도시농업 분야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전문가가 되기 위한 보령시민이나 귀농하기 위한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관광객들을 위한 정원이나 자연학습식물원을 비롯하여 행사가 열려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도 한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에는 자연학습식물원뒤에 장미정원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 10월이 되어 장미를 보기는 힘들지만 내년 5월에서 7, 8월까지 만나볼 수 있으니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는 보령의 머드미 쌀, 머드마을 방울토마토, 사현포도,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머드와 관련된 산업을 지원하기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학습식물원의 장미정원에서 장미를 만나볼 수는 없겠지만 자연학습식물원에서는 다른 식물을 볼 수가 있는데 유리온실 790㎡ 규모에 인공폭포, 실개천 등 조경시설을 갖추고 아열대 작목, 온대식물, 자생식물 등 300여 종을 식재해 두었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야외힐링정원은  2500㎡ 규모에 미로장미정원, 포토존, 정이품송자목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었으며 상시 개방하고 있다.

야외공간은 상시로 열려 있는 곳이어서 언제나 방문해도 좋다. 장미정원은 전국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곳들이 많은데 보령시에서는 농업기술센터의 장미정원이 대표적인 곳이다. 

아직도 해바라기가 야외정원에 피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해바라기라고 하면 그림이 먼저 연상이 된다. 어떤 그림을 그리 던지간에 해바라기는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그림의 대상이기도 하다. 

순환식 스마트팜은 순환식, 고정식 등 재배유형별 생산성과 작업편의성 평가 등을 실증하는 곳으로 고추, 토마토, 오이, 양채류, 마늘,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의 재배시설은 유리온실 유형이며, 트롤리 218세트, 양액공급시설, 방제용 분무시설, 천·측창 개폐시설, 재배사 냉·난방기, 작업장 냉방기, 에어커튼, 자동제어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넓은 야외공간에 심어져 있는 나무는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자연학습 식물원에서는 사시사철 꽃나무, 아열대식물, 온대식물, 식충식물, 공중식물, 아열대유실수 등을 볼 수가 있지만 야외는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볼 수가 있다. 

입구에 자리한 정원은 수생생태를 잘 보전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사람들은 보통 그림을 손재주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손보다 중요한 것은 눈이다. 눈으로 디테일을 발견하지 못하면 그림도 그릴 수가 없다. 삶에서도 그렇게 디테일을 볼 수 있는데에서 시간을 기록할 수가 있다. 보령에서 자연을 만나본 하루는 이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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