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Dec 08. 2024

넘어져도 괜찮아~

서천읍 평생학습센터의 가온캘리 회원전, 먹으로 바람꽃을 피우다.  

나이가 들거나 혹은 전공이 아니더라도 노력만 한다면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캘리그래피는 개성 있고 다양한 자신들의 작품을 만들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캘리그래피라는 용어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동양에는 이에 상응하는 표현기법으로 서예(書藝)가 있다. 수많은 표현의 방법이 있는데 캘리그래피는 조금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가 있다. 글자를 활용한 독창적인 도안들을 캘리그래피(Calligraphy)라는 독자적인 예술의 영역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어 하시는 많은 분들이 캘리그래피를 배우게 된다. 캘리그래피는 글자를 활용하여 회화와 같은 창작적으로 표현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기도 하다. 

서천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가온캘리 회원으로 속해 있어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서천읍 평생학습센터에는 2024 서천송년음악회의 소식도 볼 수가 있다. 12월 12일 오후 7시에 서천문예의 전당에 열리는데 6시 30분부터 선산축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해바라기, 서영은, 강유진, 이승환, 스탠업, 올라둔 더밴드등의 공연을 볼 수가 있다. 

좋은 문구를 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이기도 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천군에서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이곳에 있었다. 

때론 글과 문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꺼지지 않는 빛을 자신의 내면 안에 품고 있다고 한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이날의 행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가 되어 있어서 한가로이 작품들을 감상할 수가 있었다. 그런 필자에게 다가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이 있었다. 실향민이라는 그분은 캘리그래피를 하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인생은 항상 넘어졌다가 일어서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수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담긴 캘리그래피를 통해 어떤 인생이 좋은지에 대한 정답이 없다는 것을 다시 볼 수가 있는 공간이다. 우리가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인간의 내부에서 나오는 것이지 외부에서 인간 내부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모든 생명체중에서 오직 인간만이 희망의 문장들을 이해할 수가 있다. 캘리그래피는 어떤 문장을 하나의 빛으로 만들어내는 과정 속에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내면에 잠들어 있는 자기 문장을 발견하고 그 문장을 무언가에 담으려고 하는 것이 바로 캘리그래피의 매력이기도 하다. 소박한 자신의 이야기들이 카드에 담겨 있는 것도 볼 수가 있다. 

이날 대화를 나눈 분은 가고 싶은 그 고향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계셨기 때문에 가고프다는 마음을 캘리그래피를 통해 그렸다. 무언가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다양한 사유에 대한 것을 담은 문장은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