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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울림이 있는 안남면

배바우 작은 도서관이 자리한 옥천군의 안남면

주민자치라는 것은 지역에 투자되는 예산을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관과 함께해서 적합한 곳에 사용하는 데에 있다. 면민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개최됐던 안남면민 행복드림 걷기 대회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안남면 주민총회가 작년에도 열렸다. 안남면은 올해 계류장과 임시 계류장 8개소를 설치하고, 40인승 전기 도선 1척을 운항하게 될 정류장이 지나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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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의 주민자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한다. 안남면 배바우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안남 작은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지원을 통해 안남배바우 작은 도서관의 운영위원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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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거점이 되는 도서관이 있는 반면에 지역마다 필요한 공간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주민자치와 후원 등을 통해 이렇게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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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우 작은 도서관이 자리한 안남면에는 공동목욕탕인 안남개울가도 오픈을 했다. 안남면 연주리 일대 3897㎡ 터에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안남개울가를 건립했는데 이 시설은 목욕탕(270㎡), 주민사랑방(78㎡), 체력단련실(69㎡)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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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작은 도서관은 기존의 주택을 활용한 곳으로 공간마다 방을 활용하는 형태로 작은 도서관을 구성을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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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 작은 도서관의 '하룻밤 잠자기'는 도서관 개관 때부터 이어져 온 행사. 마을 청소년부터 안남어머니학교 학생들, 도서관 봉사를 온 대학생들까지. 함께 어우러져 밥 먹고, 이야기하고, 밤에는 천체 망원경으로 별도 보며 서로의 하루를 나누는 행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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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우 도서관은 2007년에 오픈을 했는데 영구 무상임대를 약속한 당시 안남농협(현 대청농협 안남지점) 소유지에 도서관을 짓기 시작하고 만들어진 곳으로 함께 어울려 식사할 부엌, 청소년이 뛰어놀 다락방 등 세심하게 설계된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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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우도서관의 특징이라면 청소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도서관의 운영 주체가 되며 자신들이 직접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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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으면서 마을은 도서관을 만들고 도서관에서 사람들이 머물면서 삶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 마을에 있는 작은 도서관은 주민들의 공감대가 있는 곳으로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에 스며드는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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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우 도서관은 특이한 것은 공간마다 잘 수 있는 공간을 갖추어두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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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우 도서관을 돌아보고 안남면을 한 바퀴 돌아본다. 순환버스가 운영되고 있는 안남면은 주민자치와 정주환경을 갖추기 위한 주민들이 노력이 엿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옥천군의 안남면에는 안남 만남 주거플랫폼을 구축해서 지역 수요 맞춤 지원을 통해 주거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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