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살인과 회개

복잡한 내연녀 관계로 와이프를 살해한 두 명의 목사

모든 목사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적지 않은 목사들이 윤리적인 생활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가면서 그 모습을 종교의 모습으로 위장하기도 한다. 필자는 중학교 때 잠시 교회를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보았던 목사나 집사등의 모습에서 묘한 위화감이 느껴 저서 좋은 말을 하는 가운데 그 말과는 다른 거짓된 모습이 보였다고 할까. 어릴 때부터 그런 사람들을 잘 걸러내는 눈치가 빨랐다고 할까.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약자들을 모아 큰 힘을 누리려는 그런 것도 느껴지기도 했다. 그 모습은 봉사라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단순히 인간에 대한 자애라던가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풂이 아니었다. 그 이후에 지배력을 확대하고 집단의 힘을 이용하려는 것이 있었다.


생각 외로 목사들이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적지가 않다. 특히 목사들은 어느 정도의 교인들을 확보하면 갑의 위치에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도 한다. 적정수의 교인을 확보하게 된 목사의 목소리가 훨씬 크기 때문에 그들의 입을 통해 말을 하고 싶은 을의 입장이 된 여자교인들은 때론 목사들과 내연의 관계를 맺기도 한다. 2022년 8월 25일 필리핀과 2009년 3월 5일 성남에서는 각각 여성이 살해를 당하게 된다. 이들 여성의 공통점은 모두 목사남편을 두었다는 것이다.


성남에서 와이프를 살해한 목사는 25년간 사역해 온 현직 목사로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렇게 좋은 이미지로 포장을 잘하면서 살아왔다. 좋은 이미지로 과도하게 포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상한 느낌이 든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가면뒤에 보이지 않는 탐욕이 있다고 해야 할까. 성남의 목사 A는 그렇게 사람들을 챙기고 성경에 있는 좋은 말을 통해 현혹해 왔다. 목사는 다른 교인들보다 성경을 훨씬 많이 읽었기에 잘 모르는 내용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할 수가 있다. 어떤 철학자가 일반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철학자를 읽었기에 그럴듯한 문구를 더 많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할 수는 있다.


A목사는 내연녀가 있었는데 그 내연녀로 인해 교회에서 알게 모르게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개척교회를 일구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에 아내는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그만두기를 바랐지만 남편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그 사실을 밝힐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면 교회의 이미지가 모두 망가지고 일궈놓은 것이 날아갈 판이었다. 그렇게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의 집 뒤의 담벼락에 시신을 버렸다. 그다음벼락과 집 사이에는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없었기에 그냥 17일 동안 방치될 수밖에 없었다. 살해를 한 다음날 경찰에게 가출한 것 같다고 신고를 했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사역을 해온 목사가 무슨 일을 했으리라고는 경찰을 생각하지 못했었다.


17일 뒤에 부패가 심각해지자 A목사는 시신을 토막 내어서 일부는 담벼락 밑에 넣은 뒤에 시멘트를 발라 은폐하고 나머지 시신은 팔당호와 주변의 숲등에 흩뿌리듯이 던져놓고 와서는 아내를 찾는다면서 신도들과 함께 기도회를 열고 무사귀환하기를 빌었다고 한다. 기도하는 마음이 크면 하나님이 돌아오시게 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동안 아내와의 불화를 일으켰던 여신도와 관계 외에도 다른 여신도와도 관계를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잘 숨겨질 것 같았지만 주변의 정보를 캐고 다니면서 좁혀져 오자 범행 17개월 만에 자신이 아내를 죽였다고 했는데 이때 있지도 않은 이야기로 아내가 죽을만했다는 식으로 진술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목회자로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자수를 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은 회개를 통해 이 모든 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참 전 세계가 위축이 되었든 2022년 필리핀에서는 내연녀 문제로 아내가 추궁하자 화가 나서 격분해 둔기를 들고 아내의 머리를 B 목사가 때려서 숨지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내를 자신의 집 마당에 파묻고 나서 내연녀와 같이 평상시처럼 살아간다. 그리고 아내의 안부를 묻는 자녀들의 질문에 마치 아내처럼 메시지를 보내었다고 한다. 그렇게 수개월을 버텼지만 이상하다고 느낀 자녀들이 필리핀까지 온 것이었다. 그런 후에 결국 모든 범죄의 행각이 밝혀지게 되었다.


회개란 도저히 죄를 씻을 수 없어 비가역적인 상황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체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을 내리기에 마음과 행동의 완전한 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자신이 하던 모든 나쁜 행동의 털끝하나까지 바꿀 수 있어야 하지만 세상에 그런 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 쏘우에서처럼 팔다리를 잘라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의 상황에 놓이지 않는다면 말이다. 어떤 범죄를 짓든 간에 기독교를 믿는 수많은 범죄자들은 회개를 통해 그 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피해자는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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