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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삼일절

106주년 체험과 그 의미를 접해볼 수 있는 계룡의 한훈기념관

어떤 사람은 알려주어도 모르고 알려줘야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며 어떤 사람은 누군가의 가르침이 없이 깨닫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가 많은 것을 알기 시작하면 세상의 모든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런 걸 각성이라고 하는데 앞서나간 선구자는 각성을 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뒤따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올해는 106주년을 맞이하는 삼일절이다. 전국에서는 삼일절에 맞춰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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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기념관이 개관하자마자 찾아가 보았는데 한훈기념관은 계룡시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 한훈에 대해 전시하는 기념관으로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뿌리 확립 및 애국심 고취 등의 효과를 고려하여 만들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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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보지 못했던 우물이 있어서 앞으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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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물이 차 있지는 않지만 한훈기념관이 건립된 이곳은 한훈 선생님의 옛 집터이며 돌담 옆에 한훈 선생님이 사용하던 작은 샘터가 있었다고 한다. 이 위치가 샘터의 위치이며 우물을 복원 설치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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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라서 해외로 나간 사람들도 많이 있을 테지만 필자는 한훈기념관을 방문해 보았다. 독립된 정신에 대해 이야기했던 사람이 한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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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최대의 전민족적 독립항쟁이었던 3·1 운동을 '2025년 3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 고종의 국장에 참례했던 여러 지역 인물들이 귀향해 3·1 운동 소식을 전했고, 5월 말까지 전국에서 1700여 회에 걸쳐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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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이곳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직원들이 나와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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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체험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서 진행이 되었는데 태극기 그리고 스티커등을 붙이면서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접해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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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독립운동은 3·1 운동 외에도 만민공동회 개최(1898), 안중근 의사 순국(1910), 중광단 조직(1911), 조선산직장려계 사건(1917), 조선국민회 결성(1917), 추산정 만세의거(1919), 북간도 용정 3·13 만세 운동(1919), 파리장서사건(1919), 신민부 성립(1925), 재동경조선인단체협의회 결성(192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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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적으로 자신이 주인이 되며 왕이라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지위여하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직도 권위주의적 사고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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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서 기준은 달라진다. 과거에 꼭 붑잡혀서 살필요도 없고 미래에 국한될 필요도 없다. 현재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인지 아는 것만으로 올해 삼일절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정의를 향한 용기와 공동체를 위한 무한한 헌신, 자주독립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무엇인지가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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