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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그랜드밸리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소금산의 매력적인 케이블카

탁 트인 하늘이 유난히 맑게 느껴지는 날 강원도 원주의 간현관광지로 향했다. 개나리처럼 노란색으로 칠해진 케이블카가 바쁘게 움직이면서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올해 새롭게 오픈한 원주 간현 관광지에 조성된 소금산 그랜드 밸리 케이블카다. 500개가 넘는 계단을 걸어서 가야 하는 거리를 6분 만에 오를 수 있다. 다른 곳은 바닥의 투명도로 급을 달리하는데 이곳의 케이블카는 모든 케이블카가 바닥이 투명하게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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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출렁다리로 인해 더 많이 알려진 공간이다. 소금산의 기암절벽과 아름다운 자연을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다. 2024년 9월 산악 에스컬레이터 개통과 2025년 2월 25일 케이블카 개통으로 마침내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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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자리한 케이블카는 대부분 탑승을 해보았는데 모두 지형도 다르고 볼 수 있는 풍광도 다르기 때문에 매력이 모두 다르다. 소금산 그랜드벨리의 매력은 자연이다. 소금산과 섬강이 만들어내는 절경을 바로 위에서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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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케이블카는 주차장부터 출렁다리 입구까지 970m 구간을 10인승 케이블카 22대가 쉬지 않고 오르내린다. 원주시민은 6천 원, 관광객은 1만 8천 원에 케이블카를 포함한 전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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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권을 이용하면 소금산 출렁다리, 데크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소금산 울렁 다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제 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 풍경을 온전히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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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운행시간은 겨울철(11월~4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름철(5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니 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다. 필자 역시 시간에 겨우 맞춰 온 덕분에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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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권과 케이블카 이용객은 통합건축물 1층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해 4층 탑승장에서 출발하면 되며, 산책 코스 이용자는 등산로 입구 유인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따로 구입해 시설을 이용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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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이 모두 지나간 듯하다. 봄을 기다리는 희망과 함께 겨울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은 삶이 기다림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에 집중하게 하면서 또 내일을 기다리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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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투명하게 보이는 창으로 아래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계절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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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도착하면 이곳에서도 울렁 다리까지 돌아서 오면 2시간은 넉넉하게 걸린다. 이제 원주 간현 관광지는 다양한 콘셉트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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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2018년 간현관광지 계곡에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첫 시설인 높이 100m, 길이 200m 규모의 출렁다리를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벌써 설치가 된 것이 7년이 되었으니 시간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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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까지 있는 울렁 다리까지는 일정상 가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대신 위의 정원이 조성된 곳까지는 돌아보고 와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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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라도 도전하는 삶은 항상 재미있고 즐겁다. 변화를 보면 짧지만 뇌에 변화가 오는 것이 느껴진다. 하나씩 하니씩 채워가는 것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채워가는 것은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 같다. 이후 소금산 절벽을 따라 설치된 소금잔도, 150m 상공에서 소금산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타워,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현수교인 울렁 다리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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