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수상한 경북 상주도서관
4월은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도서관 주간(4월 12일~18일)이 있는 달로 제61회 도서관 주관 &세계 책의 날 행사가 있다. 경상북도에 있는 도서관은 시립도 있지만 경북교육청 산하의 도서관들도 있는데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소속 27개 도서관이 모두 340여 개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었다. 이 행사는 오는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필자가 가끔씩 방문하는 도서관으로 상주시에 자리한 경북교육청 산하의 상주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의 날'은 2023년 처음 법정기념일로 제정돼 올해로 세 번째이며 '도서관 주간'은 1965년부터 시작돼 올해 61회째를 맞는다.
경상북도 상주도서관은 제57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수상한 도서관으로 4월에는 이동 과학차를 활용한 '창의융합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은 미래의 먹거리를 만드는 학문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과학에서 시작하고 우리의 삶 역시 그렇게 윤택해진다.
상주도서관 안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 제57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수상했다는 문구가 먼저 보인다.
경북 상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이야기의 책도 출간이 되었는데 촌촌 여전이라는 책에서는 경북 상주에서 각기 다른 삶의 궤적을 따라 지역에 뿌리내린 열다섯 여성 - 농민, 연구자, 청소년, 동네책방 주인, 교사, 주부 등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엮었다고 한다.
모든 도서관은 다른 색깔이 있다.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색이 반영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역시민들이 요구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이다.
도서관에는 다양한 소품도 있고 책 속의 원화를 전시전처럼 직접 만나볼 수도 있다.
필자도 브런치에 매주 두 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읽어볼 만한 책이나 요즘 이슈나 트렌드를 다룬 책들을 주로 소개하는데 도서관을 활용하여 새로 나온 책이나 의미 있는 책을 선택해서 소개하고 있다.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어도 잘못된 표현을 하기도 한다. 성인 독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말을 많이 접하다 보면 막연하고 모호했던 우리말 지식이 분명해지는 즐거운 경험이 있다.
요즘에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한 사회의 시대정신이 말에 깃들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신중하게 말을 고르고, 올바른 표현에 정성과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잘 정돈되었지만 따뜻한 글들이 담긴 책에서 미래도 발견해 보고 현재를 잘 살기 위한 방법이 들어가 있다. 해에 담긴 이야기를 찾아보고 지적이고 교양 있는 어른의 대화나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는 도서관을 이용하기에 좋은 4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