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 양산팔경 중 6경 송화관광지에서 여름휴가 어때요?
맑은 물이 흘러가는 영동군의 한 여행지에는 수령 100년이 넘긴 소나무들이 즐비해서 그늘에서 쉬면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송호관광지가 있다. 그래서 송호(松湖)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최근에 한자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이 되고 있는데 한자는 뜻문자이기 때문에 의미를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캠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아날로그 감성 캠핑장으로 손꼽히는 명소를 방문해 본다.
양산팔경 중 6경에 해당하는 송호관광지는 금강 상류 양산면 송호리 28만 4000㎡(약 8만 6000평) 터에 조성돼 있다. 송호관광지의 캠핑장은 텐트 사이트 152개(일반 122개, 전기사용가능 30개)를 갖춰두었다.
송호관광지 야영장 이용 요금은 1박을 기준으로 잡을 때 일반 야영장은 1만 5000원, 전기 사용 가능한 야영장은 2만 원으로 영동군 통합예매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소나무숲이 나온다.
송호관광지에 오면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공동체 휴식공간도 있는데 이곳에 조성된 카페는 지역 주민과 송호관광지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이용할 휴식공간이자 '새뜰마을사업' 일환으로 만든 마을공동체 공간이다.
탁 트인 것은 아니지만 시원스레 뻗은 소나무 때문인지 몰라도 시원한 풍광이 있는 곳이다. 금강 상류 양산면 송호리 28만 4000㎡(약 8만 6000평) 터에 조성돼 있다.
캠핑을 하는 방법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야외에서 캠핑을 하고 자연 속에서 먹거리를 챙겨서 먹는 것을 넘어서 숲 산책과 요가, 필라테스등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다.
군은 ‘충북 평일 숙박 지역상품권 페이백 사업’을 진행 중인데, 야영장 이용객들에게 이용료의 30%를 지역화폐 '영동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고 하니 영동여행을 한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다.
송호리 송림이 자리한 이곳은 금강의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풍광이 좋은 곳이어서 함벽정을 비롯하여 송호관광지 내에 영동 송호리여의정과 아래쪽에 이의정 유적, 삼호정, 자풍서당등이 줄지어 자리하고 있다.
산속에 자리한 캠핑장도 있고 천변에 자리한 캠핑장도 있지만 이곳은 시야가 탁 트인 곳에 평평하게 만들어져 있는 캠핑장이어서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한 곳이다.
송호관광지를 걷다가 하늘을 바라보니 제멋대로 뻗은 것 같지만 소나무의 줄기가 자연스럽게 햇빛을 잘 가려주고 있었다. 자연, 삶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사람의 몸과 마음 어딘가에 닿아서 작은 파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바위로 만들어진 곳에 작은 정자와 석탑과 불상이 하나 놓여 있는 것이 독특해 보인다. 여의정은 송호리 솔밭 동쪽 끝에 있는 정자로 밀양박씨 종중이 35년 건립했는데 나지막한 정자지만 허허벌판에 홀로 솟아 서너 발짝만 올라도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인생에 조화라는 것이 무엇일까. 영동군에서 추천할만한 관광지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다가 발길이 머문 송호국민관광지는 삶에서 조화를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