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소원을 품는 정읍의 정읍사공원은 정읍보물 9경입니다.
긍정의 마인드 그리고 멈추지 않는 열정을 가진 사람은 여름에도 색다른 매력을 찾아낸다. 좋은 생각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득 품고 있다면 저절로 광채를 발하는 날이 다가올 것이다. 평범해 보였던 노력들이 모여서 비범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열정과 끈기의 불꽃이 미래를 밝혀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을 살기 위해 바쁘게 살아가보려고 시간을 보내본다.
정읍은 올해 쌍화차·귀리·내장산 등 정읍시 '3 미·6품·9경' 선정하였는데 정읍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바로 정읍사 공원이다.
내장산 국립공원과 정읍 구절초지방정원, 정읍사공원과 달빛사랑숲,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무성서원, 용산호, 피향정, 월영습지와 솔티숲, 김명관 고택이 대표 관광명소 9경으로 뽑혔다.
시는 지난 1∼2월 시민 제안 공모로 접수된 1천500여 건의 후보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 미·6품·9경을 선정했다고 한다. 대표 음식 중 정읍 쌍화차, 정읍 한우, 내장산 산채비빔밥은 모두 먹어보았다.
달빛 아래 사랑을 속삭이고 소원을 빌 수 있는 숲길이 정읍사에는 있는데 낮에 보아도 매력 있고 저녁에 보아도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정읍사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 숲길은 낮에는 자연의 싱그러움을,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로 방문객을 맞아준다.
올해는 ‘달사 1001(달빛 사랑숲 100일 동안 1가지의 소원)’이라는 특별 테마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방문객이 이곳에서 100일 동안 1가지 소원을 정성껏 기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담아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볼 수가 있다.
정읍사라고 하면 잘 모르는 사람은 정읍에 있는 사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정읍사는 백제 멸망 이후에 전북 일대를 중심으로 약 천 년 동안 계속 불려져 조선 성종 대에 이르러서 악학궤범(1493년)에 기록되었으며, 따라서 한글로 표기된 노래 중 가장 오래된 노래다.
물이 흘러내려오는 곳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산책로를 걸어볼 수가 있다. 꼭 밤하늘이 아니어도 낮에도 소원을 빌면서 내면의 감동을 느껴볼 수가 있다.
달이시어, 높이금 돋으사
아아, 멀리금 비치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저자에 가 계신가요.
아아, 진 데를 디딜세라 (두려워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 것이나 놓으시라.
아아, 내 가는 데 저물세라 (두려워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여인의 마음이 이곳에 놓여 있다. 정읍(井邑)은 전주(全州)의 속현으로 현의 사람이 행상을 나가서 오래되어도 돌아오지 않자, 그 아내가 산 위의 돌에 올라가 바라보면서 그 남편이 밤에 가다가 해를 입을까 두려워하여 흙탕물의 지저분함을 빌려서 노래하였다.
먹거리는 세 개로 좁혀졌다면 특산품 6품에는 귀리, 씨 없는 수박, 지황, 막걸리, 청명주, 자생차가 이름을 올렸다. 정읍의 막걸리가 유명하였던 건가. 막걸리와 청명주는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에 좋은 시간에 어떤 길을 가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그 길 위에서 넘어지더라도 일어나면 된다. 길 위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가면서 묵묵히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