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십

2025 이순신 아카데미 특강을 들어볼 수 있는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

지금까지 난중일기를 비롯하여 이순신과 관련된 책은 5~6권 정도 읽어보았다. 물론 소설로 쓰인 김훈의 칼의 노래등도 있기는 하지만 이순신과 관련된 책중에 특히 리더십과 관련된 책들이 적지가 않다. 열세인데도 불구하고 전투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그의 힘은 본인의 의지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출신으로 본다면 원균보다 별 볼 일이 없었지만 그는 역사에 남는 이름이 되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633에 자리한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다양한 각도에서 현대에 맞도록 재해석한 대한민국 대표 리더십인 ‘K-리더십’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다.

리더십 체험센터는 현장체험 및 탐방 프로그램은 교육생의 특성과 욕구를 고려하여 해군 안보체험, 액티비티 체험, 과학기술체험, 힐링체험, 이순신테마 체험 등을 주 내용으로 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창원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는 북카페를 비롯하여 식당, 이순신공원, 커뮤니티 공간, PC룸, 카페테리아, 야외공연장, 주차장과 숙소등을 갖추어두고 있다. 이곳에서 한 번 숙박을 하면서 리더십에 대해 접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해 조정에 올린 '장계'는 지금 보아도 감정이 벅차게 다가온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거북선마저 잃고 전함이 궤멸해 12척의 배만 남은 절망적 수군을 물려받고도 원망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한 사람의 리더가 얼마나 큰 무게를 가지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만이 그 자리에 오를 자격이 있다. 이순신은 누리려고 했던 사람이 아니라 그 무게를 짊어지고 부하들의 앞에 나서려고 했던 사람이다.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이었으며 그걸 스스로 증명해 냈다.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가 24일 창원시민 대상으로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 뛰어난 리더십 등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2025 이순신 아카데미 특강’을 개최하고 있는데 총 6강으로 구성된 ‘2025년 이순신 아카데미 특강’은 2월 25일 18시 30분 첫 강의를 시작으로, 12월 16일까지 매회 2시간씩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진해구 충장로 633) 한산관에서 진행된다.

전반기의 프로그램은 종료가 되었고 하반기에는 8. 26.(화) 4강 ‘이순신장군의 무구 그리고 조선의 활쏘기’(최형국 한국전통무예연구소장) /10. 28.(화) 5강 ‘이순신과 조선 수군의 진법’(김병륜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12. 16.(화) 6강 ‘이순신의 생태계’(임원빈 이순신리더십연구소장) 순으로 이어진다.

사전 신청 없이 창원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이순신의 생애와 더불어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볼 수가 있다. 이순신 역시 사람이었기에 장점과 단점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술에 취해서 자신의 현실을 한탄하기도 했었지만 결국 의지로 극복해내기도 했었다.

이순신은 어떤 집단의 통치를 위한 이미지나 단순한 정치 연출로 소비되는 대상이 아니다. 이순신처럼 행동할 수 있는 그 행보를 직접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창원의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에서 이순신 리더십이 어떻게 시민적 리더십의 원형으로 다시 탄생하는 의미도 돌아보고 역사적 인물의 삶을 잘 복원하여 오늘날 시민이 나아가야 할 길로 전환하는 창의적인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