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생물 방지망이 설치가 되어 있는 안전한 양양의 중광정해변
어떤 해변을 보면 영화 속의 장면이 연상되기도 한다. 한 여름에 가면 좋을 여행지로 양양이 있다. 양양군에는 밤이 되면 칵테일 한잔과 함께 바다에 풍덩 빠져서 즐겁게 놀 수가 있는데 마치 영화 속에서 머무는 느낌마저 든다. 언제 처음 바다를 가보았는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이전까지 해변의 모습은 톰크루즈 주연의 칵테일이라는 영화의 풍광이 기억이 남아 있었다.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점점 해파리라던가 상어가 우리나라 해변에도 등장하고 있다. 바다에 갔다가 해파리에 한 번 쏘여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
동해의 해수욕장 14곳에는 유해생물 방지망을 설치하여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여 청정. 안심 해변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양양군에서는 물치해수욕장, 중광정해수욕장, 동호해수욕장이 그렇게 조성이 되고 있다.
지금 세대들은 톰크루즈의 칵테일이라는 영화를 기억할까. 특히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노래 코코모는 정말 많이 들었었다. 칵테일은 대학졸업장이 없어 취직을 못했던 브라이언이 휴양지 해변에서 바텐도로 일하면서 겪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톰크루즈의 칵테일이 인기를 끌기 전까지 한국에서 칵테일은 잘 모르는 술이었다. 섞어서 마실 수 있는 술은 소주와 맥주를 섞는 정도였는데 영화가 나온 뒤에 섹스 온 더 비치, 스크루드라이버, 싱가포르 슬링, 진토닉, 카미카제, 쿠바 리브레, 블러드 메리 등이 너무나 많은 인기를 끌었다.
칵테일 한 잔을 들고 그늘이 있는 곳에서 쉬기도 하고 이곳에서는 탁 트인 해변만큼이나 그런 매력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가 있다.
낮에는 해수욕장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밤에는 감성 콘텐츠를 즐기며 양양군의 체류 관광을 하면서 비치펍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해변에 마련된 바에서 이국적인 남미 감성의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의 ‘서핀 유에스에이(Surfin USA)’, ‘서퍼 걸(Surfer Girl)’, ‘코코모(Kokomo)’ 등은 해변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서핑과 자동차 등으로 상징되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젊은이들의 문화를 잘 녹여낸 비치보이스의 음악은 ‘서프 뮤직(Surf Music)’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이 비치보이스다.
하조대와 붙어 있는 해변이지만 60년간 군사보호구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던 해변이었던 중광장 해수욕장은 오랫동안 인간의 출입이 없던 탓에 물이 유독 맑고 깨끗한 게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서핑은 1990년대 후반부터 제주 중문 색달해변과 부산 송정해변에서 자생적으로 시작됐었다. 바닷물과 모래, 해산물과 같은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을 이용한 치료시설이라고 한다.
기후가 변하면서 해수 온도가 상승되었다. 동해에서 자주 보지 못한 생물을 만나게 되면서 의외의 사고가 발생할 수가 있다. 그렇게 유해생물 방지망을 통해 안전하게 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강원도다.
이제 해변에서 요가는 일상적인 모습이다. 강한 바닷바람을 맞는 것은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향상하고, 강한 자외선에 닿게 되면 우울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이날은 음악 코코모가 너무나 어울리는 날이었다.